A급 오피스 공실률 2%대… "빈 사무실 거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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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재택근무가 새로운 업무의 방식으로 안착하며 오피스 시장이 얼어붙은 타 국가와 달리 한국에는 여전히 빈 사무실이 거의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재택근무로 오피스 공실률이 높아지면서 불확실성이 확대된데다 금리 인상까지 겹쳐 투자 활동이 위축된 탓에 미국에서는 가격이 큰 폭으로 떨어진 매물이 등장하고 거래량이 급감하는 등 투자 시장이 냉각기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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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글로벌 부동산 업체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가 발행한 '2023년 2분기 부동산 투자·오피스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서울과 분당 권역의 오피스 빌딩은 총 12건이 거래됐으며 거래 규모는 3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약 13% 줄었으나 직전 분기보다는 약 230% 증가한 수치로 지난해 말부터 대내외적 금융 환경 악화로 얼어붙었던 투자 활동이 재개되면서 시장 회복이 관찰된 것으로 풀이된다.
2023년 2분기 A급 오피스 빌딩 평균 공실률은 전 분기와 동일한 2.6%에 머물렀다. 임대료는 3.3㎡당 3만4828원으로 전 분기 대비 1.2%, 전년 동기 대비 8.4% 오르며 임대료 인상 추이가 계속되는 모습이다. 같은 기간 관리비 또한 빠르게 상승해 전 분기 대비 0.5%, 전년 동기대비 3.5%만큼 각각 높아진 3.3㎡ 당 1만3314원으로 집계됐다.
정진우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리서치 팀장은 "향후 서울 내 신규 공급 부족과 당분간 공실 부족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점유 비용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며 "재계약을 앞둔 기업 중 일부는 과거 대비 인상된 임대료로 인해 면적을 줄이거나 타 권역으로 이전하는 현상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CBD(중구·종로) 권역의 공실률은 전 분기 대비 0.2%포인트(p) 상향 조정된 3.7%로 주요 권역 중 가장 공실이 많았다. GBD(강남·서초·송파) 권역의 공실률은 1.2%로, 지난 1분기보다 0.7%포인트 떨어졌다. 지난 분기 준공된 스케일타워에 의해 일시적으로 공실률이 상승했으나, 현대자동차그룹이 건물 전체를 임차한 것으로 알려지며 해당 빌딩의 공실률 감소가 권역 전체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YBD(여의도·마포) 권역의 공실률은 2.8%로 전 분기 대비 0.8%포인트 상승하며 주요 권역 중 가장 빠른 공실률 증가 속도를 보였다.
보고서는 최근 세계적으로 오피스 시장의 리스크가 대두되고 있으나 한국은 예외적 현상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재택근무로 오피스 공실률이 높아지면서 불확실성이 확대된데다 금리 인상까지 겹쳐 투자 활동이 위축된 탓에 미국에서는 가격이 큰 폭으로 떨어진 매물이 등장하고 거래량이 급감하는 등 투자 시장이 냉각기를 맞았다.
정 팀장은 "한국의 경우 낮은 재택근무 전환율로 오피스 수요는 지속되는 상황에서 신규 공급은 부족한 것이 배경"이라며 "국내 전 권역에 굵직한 거래를 비롯한 다수의 매각 건이 완료됐고 하반기 딜 클로징(거래 완료)을 앞둔 자산도 많아 금리 인상발 침체기를 차츰 벗어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 오피스 시장도 국제 경기와 글로벌 부동산 시장의 영향을 받을 수는 있지만 견고한 임대 기반을 보유하고 있어 해외 대비 리스크는 크지 않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정영희 기자 chulsoofrien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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