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준비 순항' SK팜테코 "2026년 매출 20억달러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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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의 원료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자회사 SK팜테코가 상장 채비에 들어섰다.
SK 측은 "브레인자산운용이 투자 규모와 조건, 사업 파트너로서 전략 방향성 등에서 SK팜테코의 중장기 발전에 최적의 조건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SK팜테코의 자금 투자 유치 규모는 5억달러(약 6300억원) 수준이 될 전망이다.
SK의 글로벌 CMDO 통합법인인 SK팜테코는 지난해 기준 매출 1조원(약 7억8000만달러)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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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업계에 따르면 SK는 지난 3월부터 진행한 경쟁 입찰을 통해 최적의 조건을 제시한 브레인자산운용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SK 측은 "브레인자산운용이 투자 규모와 조건, 사업 파트너로서 전략 방향성 등에서 SK팜테코의 중장기 발전에 최적의 조건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SK팜테코의 자금 투자 유치 규모는 5억달러(약 6300억원) 수준이 될 전망이다. SK팜테코는 이번 자금 유치를 통해 미국, 유럽 중심의 글로벌 사업 가속화와 함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추진하고 있는 세포유전자 치료제 분야 경쟁력을 강화한다. 항체 약물접합체(ADC) 등 빠르게 커지고 있는 혁신 치료제 분야에서 기술을 확보하고 생산 역량을 확대한다.
SK는 SK바이오텍을 필두로 2017년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큅(BMS)이 보유한 아일랜드 공장(SK바이오텍 아일랜드), 이듬해 미국 앰팩(Ampac) 등을 인수했고 2019년 한국과 미국, 유럽에 걸친 CDMO 사업 통합 운영을 위해 SK팜테코를 설립했다.
이후 세포·유전자 치료제 시장 진출을 위해 2021년 이포스케시를 인수했다. 미국에선 2022년 CDMO 업체 CBM의 지분을 인수했다.
SK팜테코 자회사 이스포케시는 지난 6월 추가 생산시설을 지었다. 이포스케시는 세포·유전자 치료제 CDMO를 위해 프랑스 최대 바이오 클러스터인 제노폴에 5000㎡ 규모의 제2 공장을 준공했다. 제1 공장과 함께 유럽 최대 수준인 총 1만㎡ 규모의 시설을 보유했다.
SK 관계자는 "향후 협상을 완료하는 대로 브레인자산운용의 자금 조달을 거쳐 SK팜테코 상장자금 집행을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용준 기자 jyj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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