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성수연, 꿀벌로 변신한다…연극 '비비비' 8월 초연

강진아 기자 2023. 7. 19.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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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아닌 존재에 대한 연기를 실험하는 연극 'B BE BEE(비 비 비)'가 8월 초연한다.

우란문화재단은 오는 8월9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성동구 우란2경에서 연극 '비 비 비'를 선보인다.

이들은 '배우는 배우 자신이 위치한 세계와 배역이 위치한 세계를 어떻게 인식하는가' 질문으로부터 출발했고, 비인간 존재를 연기하기 위한 다양한 연습 방법을 연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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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배우 성수연. (사진=우란문화재단 제공) 2023.07.1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인간이 아닌 존재에 대한 연기를 실험하는 연극 'B BE BEE(비 비 비)'가 8월 초연한다.

우란문화재단은 오는 8월9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성동구 우란2경에서 연극 '비 비 비'를 선보인다.

배우 성수연과 드라마투르그 김슬기는 지난해 우란문화재단 인력육성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들은 '배우는 배우 자신이 위치한 세계와 배역이 위치한 세계를 어떻게 인식하는가' 질문으로부터 출발했고, 비인간 존재를 연기하기 위한 다양한 연습 방법을 연구했다.

연극은 배우가 어떻게 하면 인간 중심적인 태도를 벗어나 배역을 연기할 수 있을지 고민한다. 꿀벌 연기를 하는 과정 등을 통해 비인간 연기에 대한 예술적 시도와 실험 과정을 전한다.

창작진들과 영장류학자, 신경심리학자, 시민과학자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의 강연 및 대화를 토대로 완성했다. 지난해 프로그램에 이어 우란문화재단의 창작 및 무대화 과정 지원을 통해 더욱 확장된 형태로 선보인다.

성수연은 연극 '섬 이야기', '앨리스 인 베드', '로드킬 인 더 씨어터', '우리는 농담이(아니)야' 등 다양한 작품에서 활동했다. '비포 애프터'로 2015년 동아연극상 유인촌신인연기상을, '액트리스 원: 국민로봇배우 1호'로 2019년 백상예술대상 연극 부문 젊은 연극상을 받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a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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