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 근질거렸던 투헬 감독 "김민재 있어 너무 기뻐…진정한 남자"

김건일 기자 2023. 7. 19. 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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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투헬 바이에른 뮌헨 감독이 김민재 영입에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바이에른 뮌헨 소식을 다루는 막시밀리안 코치 기자에 따르면 투헬 감독은 김민재 영입을 발표한 19일(한국시간) "김민재가 이곳에 있어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19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주전 센터백이었던 뤼카 에르난데스가 파리생제르맹으로 이적하면서 대체 선수로 김민재를 영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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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에 입단한 김민재. ⓒ바이에른 뮌헨 홈페이지
▲ 토마스 투헬 바이에른 뮌헨 감독.
▲ 훈련하는 김민재. ⓒ바이에른 뮌헨 홈페이지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토마스 투헬 바이에른 뮌헨 감독이 김민재 영입에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바이에른 뮌헨 소식을 다루는 막시밀리안 코치 기자에 따르면 투헬 감독은 김민재 영입을 발표한 19일(한국시간) "김민재가 이곳에 있어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김민재와 몇 차례 영상 통화를 했다'며 "김민재는 진정한 남자이며,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19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등번호는 3번, 계약 기간은 2028년까지다. 이적료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바이아웃 5000만 유로를 지불한 것으로 현지 매체들은 추정했다.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다는 사실은 몇 주 전부터 기정사실화됐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를 비롯해 독일과 이탈리아를 비롯한 현지 언론들은 일제히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이 확정됐다고 알렸다.

다만 김민재가 기초 군사 훈련을 소화하고, 바이에른 뮌헨이 나폴리에 이적료를 지급하는 절차를 거치면서 공식 발표는 이날에야 이루어졌다.

투헬 감독은 지난 16일 프리시즌 대비 공식 기자회견에서 "뤼카 에르난데스를 대체하고 싶고 누가 오는지 더는 비밀이 아니다"고 김민재를 간접적으로 이야기했다.

이어 "직접적으로 말하는 건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에, 지금은 확실한 이름을 말하지 않겠다. 우리는 앞으로 며칠 안에 (김민재 영입을) 발표하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답했다. 로마노 기자는 "투헬 감독이 언급한 선수는 김민재다. 바이아웃 조항은 발동됐고, 메디컬 테스트도 끝났다"라고 확신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주전 센터백이었던 뤼카 에르난데스가 파리생제르맹으로 이적하면서 대체 선수로 김민재를 영입했다. 에르난데스 대체 선수인 만큼 투헬 감독이 주전으로 활용할 것이 확실시 된다.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은 모든 축구선수의 꿈"이라며 "바이에른 뮌헨에서 나를 기다리는 모든 것이 기대된다. 나에겐 새로운 시작이며, 이곳에서 계속 발전해 나가겠다. 구단과 대화했을 때 나에 대한 관심이 얼마나 큰지 처음부터 분명하게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첫 번째 목표는 많은 경기를 뛰는 것"이라며 "그 외에도 가능한 한 많은 타이틀을 따고 싶다"고 다짐했다.

얀 크리스티안 드레센 바이에른 뮌헨 CEO는 "김민재는 큰 발전을 해냈다. 신체적 존재감은 물론이고 정신력과 스피드로도 강한 인상을 남겼다. 우린 김민재가 즉시 준비를 시작할 수 있어 기쁘다. 그의 플레이스타일로 우리 팬들에게 영감을 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기뻐했다.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 발표에 앞서 18일 SNS에 "사랑과 응원을 보내준 나폴리 팬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전 소속팀에 작별 인사를 건넸다.

이어 "여러분의 응원 덕에 디에고 마라노다가 뛰었던 시절 이후 33년 만에 리그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 나폴리 구단과 팀 동료, 팬 여러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어디로 가든 나폴리를 기억하고 응원하겠다"고 했다.

김민재를 영입한 바이에른 뮌헨은 오는 26일부터 일본에서 프리시즌 투어를 진행한다. 뮌헨은 챔피언스리그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 일본의 가와사키 프론탈레를 만난다. 오는 8월에는 싱가포르로 향한다. 리버풀과 맞대결이 예정되어 있다.

사진 = 바이에른 뮌헨 홈페이지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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