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고기 가격 잡아라"… 하림, 내달부터 8주간 240만개 종란 수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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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식품기업 하림이 국내 육계산업의 성장과 닭고기 가격 안정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정호석 하림 대표는 "온 국민의 주식과 간식으로 사랑받는 닭고기의 수급 불안을 해결하기 위해 닭 공급 확대 계획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종란 수입 확대 및 병아리 입추 증대로 정부 정책에 적극 동참해 위기 상황에서 기업의 제 역할을 통해 육계산업의 지속 성장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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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업계에 따르면 하림은 다음 달 21일부터 미국 또는 유럽연합(EU)에서 주간 30만개 종란 수입을 진행한다. 8주간 총 240만개를 수입해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종란을 수입해 육계로 출하하기까지 최소 55일이 소요되기 때문에 다음 달부터 본격적으로 입식 물량을 확대할 경우 10월부터는 시장에 공급될 것으로 기대된다.
닭고기 공급 부족 현상은 올해 초 AI 영향으로 전국적으로 515만 마리(25개 농장 및 부화장)의 닭과 종란이 살처분되면서 불거졌다. 이상 기온으로 인해 생산성이 떨어지면서 육계 공급이 감소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또한 국제 곡물가 인상과 환율 상승으로 인해 닭고기 사육원가가 직접적인 영향을 받으면서 비용 부담에 따른 사육농가의 입추가 감소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3일 계열화사업자 10여 곳과 축산정책관, 축산경영과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닭고기 공급확대를 위한 수급조절협의회'를 진행했다. 올해 상반기 육계공급 부족에 따른 닭고기 가격 급등으로 소비자 물가에 영향을 미치자 해결책을 찾기 위해서다.
하림은 육계 공급 부족에 대한 정부의 닭고기 공급 요청에 적극 협조하고 농림축산식품부의 생산량 확대 계획에 동참하기 위해 지난해 8월과 12월에 이어 지난 4월 물량 확대 방안을 마련했다. 이달에도 육계 공급 부족분을 해소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다.
여기에 추가적으로 종란 수입을 통해 닭 공급을 늘리기로 결정하면서 장기적으로 공급 불안요소를 해결하고 소비자와 사육농가를 위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꾀하고 있다.
정호석 하림 대표는 "온 국민의 주식과 간식으로 사랑받는 닭고기의 수급 불안을 해결하기 위해 닭 공급 확대 계획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종란 수입 확대 및 병아리 입추 증대로 정부 정책에 적극 동참해 위기 상황에서 기업의 제 역할을 통해 육계산업의 지속 성장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승예 기자 csysy2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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