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미군 JSA 통해 월북…북 신병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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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병사 한 명이 공동경비구역 JSA에서 견학을 하다가 돌연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한으로 갔습니다.
JSA의 한미 장병들이 저지할 틈도 없이 갑작스럽게 월북한 것으로, 북한군도 특별한 대응을 하지 않았다고 군 관계자는 설명했습니다.
JSA를 관할하는 유엔사는 "공동경비구역을 견학하던 미국인 한 명이 무단으로 군사 분계선을 넘어 월북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확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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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군 병사 한 명이 공동경비구역 JSA에서 견학을 하다가 돌연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한으로 갔습니다. 유엔사는 현재 북한이 이 미군의 신병을 확보하고 있으며 사건 해결을 위해 북한군과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김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18일) 오후 경기도 파주 남북공동경비구역 JSA에 외국인 관광객 여러 명이 안보 견학을 목적으로 방문했습니다.
오후 2시 반부터 4시까지 1시간 반 코스의 견학인데, 오후 3시 27분쯤 관광객 중 한 명이 이상 행동을 했습니다.
JSA 내 군사분계선 MDL을 넘어 북한군 구역으로 들어간 겁니다.
JSA의 한미 장병들이 저지할 틈도 없이 갑작스럽게 월북한 것으로, 북한군도 특별한 대응을 하지 않았다고 군 관계자는 설명했습니다.
월북 관광객은 미군 소속 병사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JSA를 관할하는 유엔사는 "공동경비구역을 견학하던 미국인 한 명이 무단으로 군사 분계선을 넘어 월북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확인했습니다.
"현재 북한이 이 인원의 신병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사건 해결을 위해 북한군과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3년 전 강화도 연미정을 통해 우리 민간인 한 명이 월북한 적은 있지만, 외국인, 특히 미군의 월북은 이례적입니다.
우리 군은 혹시 모를 도발과 우발적 충돌에 대비해 대북 경계태세와 화력태세를 강화했습니다.
현재까지 북한의 특이동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상편집 : 이승진)
김아영 기자 nin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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