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kg까지 빠져" 신지, '무대 공포증'으로 세상과 단절한 사연 [강심장 리그]
2023. 7. 19. 05:00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강심장 리그' 코요태 신지가 무대 공포증으로 인해 고통받았던 과거를 회상했다.
18일 방송된 SBS '강심장 리그'는 지난주에 이어 '찐친 특집'으로 꾸며졌다.
신지의 무대 공포증은 2008년 후배 가수와 출연했던 음악 방송에서 시작됐다. 신지는 "카메라 리허설부터 심장이 이상하더라. 원래 서서 부르는 거였다. '걸어오면서 등장해줄 수 있냐'고 하는데 발이 안 떨어지더라. '떨리는 건가? 연습이 덜 됐나?'란 마음이었다. 생방송을 시작했는데 미치겠는 거다. 손이 떨리는 게 느껴졌다"라고 돌이켰다.
또 신지는 "절 잡은 카메라 감독도 놀라 카메라를 고정하고 걱정하던 눈빛이 아직도 기억난다"라며 "무대 내려가자마자 실신했다. 한동안 기억이 안 난다"고 털어놨다.
한동안 실시간 검색어에 이름이 오르내렸다는 신지는 "노래와 무대를 못 하겠더라. 공포가 됐다"라며 3년간 세상과 단절했다고 전했다. "44kg밖에 안 나갈 정도로 살이 빠졌다. 음식이 안 들어갔다"라고도 말한 신지였다.
신지는 무대 공포증을 이겨내려 정신건강의학과를 찾았다. 그러나 "약을 먹고 상담도 받았는데 안 되더라"라며 "아직도 행사에 가면 첫 곡에 확 올 때가 있다. 식은땀이 나며 떨린다. 김종민이 눈치채고 간주 정도 되면 안정되는 걸 알아 절 지켜본다"고 이야기했다.
[사진 = SBS 방송 화면]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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