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틱에 ‘코리안 3총사’ 결성됐다
4+1년 계약에 이적료 14억원
오현규(22)에 이어 양현준(21), 권혁규(22)까지. ‘한국인 삼총사’가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명문 셀틱FC에서 발을 맞춘다.
권혁규 소속팀인 부산 아이파크(K리그 2부) 관계자는 “권혁규 셀틱 이적이 전날 최종 서명으로 마무리됐다. 19일 영국으로 출국한다”고 18일 밝혔다. 이적료는 100만유로(약 14억원). 계약 기간은 4년에 1년 연장 옵션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셀틱은 작년 12월 한 차례 권혁규에게 러브콜을 보내는 등 전부터 그를 유심히 지켜봤다.
부산 유스 출신 미드필더 권혁규는 개성고 3학년이던 2019년 부산에서 프로 데뷔, K리그 통산 76경기 3골 2도움을 기록했다. 190㎝, 77㎏에 발 기술이 좋다는 평을 받는다. 주로 수비용 미드필더로 뛰지만 윙어도 소화할 수 있다.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거쳤고, 작년 6월 열린 2022 AFC(아시아축구연맹) U-23(23세 이하) 아시아 챔피언십에 나서기도 했다. 2021~2022시즌 김천 상무에서 뛰면서 병역 문제도 해결한 상태다.
이로써 셀틱에는 지난 1월 수원 삼성에서 이적한 오현규, 지난 15일 이적을 발표한 강원FC 양현준에 이어 3명째 한국인 선수가 합류하게 됐다. 셀틱은 과거 기성용(34·FC서울), 차두리(43·은퇴)가 몸담았던 구단으로 후루하시 교고(28)를 비롯해 일본인만 4명에 이를 정도로 아시아 선수 영입에 적극적이다. 현 잉글랜드 토트넘 감독인 엔지 포스테코글루(58)가 2021~2023년 셀틱 지휘봉을 잡았는데, 그는 과거 일본 프로 구단 요코하마 F. 마리노스를 지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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