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매진' 서울시향 츠베덴 감독 공식 데뷔
[앵커]
요즘 클래식계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얍 판 츠베덴이 이번 주에 서울시향 음악감독으로 공식 데뷔합니다.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과 연극 '테베랜드' 등 요즘 주목받고 있는 공연작들을 신웅진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요즘 서울시향 공연은 표를 구하기 어렵습니다.
세계적 지휘자 얍 판 츠베덴이 차기 음악감독으로 내정된 이후 생긴 현상입니다.
공식적으로 데뷔하는 이번 주 정기공연 역시 마찬가지.
츠베덴은 협연자 없이 베토벤 교향곡 7번과 차이콥스키 교향곡 4번으로 본인의 역량을 제대로 보여준다는 계획입니다.
예술감독 정식 임기는 내년부터지만 이미 지난 1월 낙상한 오스모 벤스케 전 감독의 대타로 무대에 오른 뒤 서울시향을 이끌면서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손은경 / 서울시향 대표 : (츠베덴) 감독님도 서울시향이 포텐셜(잠재력)이 있는, 이미 세계적인 오케스트라가 될 수 있는 교향악단이라고 판단하시고 단원들도 감독과 맞춰서 음악을 만들어보니 너무 좋은 거죠.]
석 달간 성황리에 부산 공연을 마친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이 서울로 입성합니다.
기존의 유령역인 조승우, 김주택, 전동석 3명 외에 최재림 배우까지 합류해 4명이 번갈아 무대에 오릅니다.
오페라 극장을 배경으로 일어나는 미스터리를 다룬 작품으로 코로나19 기간인 2020년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한국에서만 공연될 정도로 특별한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라이너 프리드 / '오페라의 유령' 협력 연출 : 품의 이야기 자체가 세계의 모든 관객에게 공감을 불러온다고 생각을 합니다.]
아버지를 죽이고 무기징역을 선고받아 수감 중인 마르틴, 그리고 그의 이야기로 연극을 준비하는 극작가 S와 마르틴을 연기할 배우 페데리코, 세 인물의 이야기입니다.
우루과이 극작가 세르히오 블랑코가 오이디푸스 신화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작품으로 한국에서는 초연입니다.
단 두 명의 배우가 신화와 문학, 음악 등 온갖 주제를 넘나들며 3시간 동안 쉴새 없이 쏟아내는 대화로 관객들에게 박수를 받고 있습니다.
YTN 신웅진입니다.
촬영기자 : 이현오
YTN 신웅진 (ujsh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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