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롱, 러 곡물협정 파기에 “식량 무기화…큰 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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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흑해곡물협정 파기와 관련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강한 규탄 입장을 내놨습니다.
현지시간 18일 AFP 통신 등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은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유럽연합(EU)-중남미·카리브해국가공동체(CELAC) 정상회의 참석 뒤 기자들과 만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식량을 무기화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이는 큰 실수"라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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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흑해곡물협정 파기와 관련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강한 규탄 입장을 내놨습니다.
현지시간 18일 AFP 통신 등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은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유럽연합(EU)-중남미·카리브해국가공동체(CELAC) 정상회의 참석 뒤 기자들과 만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식량을 무기화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이는 큰 실수"라고 비판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어 "이번 협정에 굉장히 의존하고 있을 중동, 아프리카, 심지어는 아시아 국가들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면서 "이들 국가는 러시아의 이번 일방적 결정에 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두 나라의 곡물 수입에 의존하는 국가들도 이번 조처로 러시아가 신뢰할 수 없는 국가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EU-CELAC 정상회의 공동성명에 당초 포함될 것으로 알려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한 내용에 니카라과가 끝까지 반대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날 정상회의가 끝난 뒤 공개된 공동성명에서도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깊은 우려"를 표명하는 데 그쳤고, 당초 16페이지로 작성됐던 공동성명도 9페이지 분량으로 축소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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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섭 기자 (bird2777@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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