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인기배우’ 백설미, 리효심, 라명주 소개 (Peace & Prosperity)
18일 아리랑TV로 방송이 된 ‘Peace & Prosperity’(앵커 봉영식, 최민정)에서는 한국 영화와 배우들의 활약이 세계적인 수준으로 올라 선 가운데 여전히 사상선전과 체제 결속이라는 답보 상태에 놓인 북한 영화에 대해 살펴봤다.
지난해 북한은 김정은 집권 10주년을 기념하여 ‘하루낮 하루밤’이라는 영화를 특별 제작했다. 공화국 영웅 라명희의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인데 북한 내부 반역자들과의 투쟁을 그려 지도자와 당에 대한 충성을 강조하는 내용을 담았다.
탈북민 나민희씨는 “북한에선 영화도 선전·선동 수단 중 하나” 라면서 심지어 “배우들도 본명보다 캐릭터의 이름으로 대중에 소개된다”고 전했다. 또 다른 탈북민 전주옥씨 역시 “배우의 사상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일반 대중은 일주일에 한 번 생활총화를 하는데 배우들은 이틀에 한 번씩 생활총화를 한다”면서 정치적 수단으로 이용되는 배우들의 현실을 전했다.
또 전주옥씨는 북한 주민들이 대중 영화를 접하는 현실 전반도 소개 했는데 “영화관에 가서 영화를 보는 게 상당히 드문 일” 이라며 “영화관에서 2~3일 정도 상영을 하고, 1년 뒤에 조선중앙TV에서 방송을 해준다”고 대부분 TV를 통해 영화를 접하게 되는 상황도 전했다.
두 사람은 최근 떠오르는 영화 배우 백설미, 리효심, 라명주 등에 대해 소개했는데 모두 김정은 시대에 나온 영화, 드라마의 주연을 맡은 여배우들이었다.
‘Peace & Prosperity’ MC이자 연세대 통일연구원 전문연구위원인 봉영식 박사는 북한이 최신작품마다 신예 여배우를 기용한 점을 주목했다.
그는 “북한 영화계에선 주연급 여배우가 절대적으로 적긴 해도 매 시기 남다른 역량을 발휘한 여배우들이 있었고, 북한은 이들을 체제 선전에 적극 활용해 왔다” 면서 “이번에 등장한 신예 여배우가 어떤 방식으로 북한 영화계에 변화와 활력을 불어넣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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