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현, ‘시작은 첫키스’부터 ‘내 친구의 졸업식’까지···‘청춘물 대표주자’ 자리매김

손봉석 기자 2023. 7. 19.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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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사탕-나를 채우는 너의 소리’ 방송 캡처



가수 겸 배우 김종현이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으로 호평을 얻고 있다.

김종현은 최근 종영한 ASMR 드라마 ‘소리사탕-나를 채우는 너의 소리’에서 주인공 강해성 역을 맡아 극의 중심을 잡는 존재감으로 주목받았다. 지난 5월 방영된 KBS Joy 웹드라마 ‘시작은 첫키스’, ‘소리사탕-나를 채우는 너의 소리’, 최근 출연을 확정한 ‘내 친구의 졸업식’까지 김종현은 ‘청춘물 대표주자’로 자리매김하며 연기 행보에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김종현은 극 중 뛰어난 비주얼을 갖춘 매력적인 캐릭터 김봄 역을 맡아 누구에게도 마음을 열지 않는 츤데레를 연기했다. 남모를 가정사 속 비밀을 가진 인물로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표현했을 뿐만 아니라 진정성 넘치는 성장통을 그려냈다.

극 중 여주인공 백일락(이현주 분)과 얽히며 상처를 치유하고, 진정한 사랑에 눈을 뜨며 직진하는 등 감정의 변화를 세심하게 보여줬다는 점에서 뜨거운 호평을 이끌었다.

‘시작은 첫키스’ 방송 캡처



무엇보다 김종현은 일명 ‘압구정 프린스’ 김봄 역에 완벽하게 녹아들어 뭐 하나 부족함이 없지만 사랑에는 서투른 캐릭터로 확실히 눈도장을 찍었다. 특히 차가움과 따뜻함을 넘나드는 매력적인 연기로 10대들만의 풋풋한 로맨틱 감성을 자극했다는 평이 이어졌다.

김종현은 ‘소리사탕’에서 극 중 데뷔 4년 차이자 톱 아이돌 강해성으로 분해 나르시시스트 성향을 가진 기분파 슈퍼스타를 연기했다. 코믹과 로맨스를 자유자재로 오가는 여유로운 감정 연기부터 강해성의 변덕스럽고 까칠한 면모까지 디테일하게 그려내 몰입도를 높였다.

누구도 사랑해 본 적 없을 것 같은 인물로 예민함의 극치를 달리는 연기부터 자신도 모르게 주변인들에게 미움 받고 있었음을 알게 된 후 폭발하는 감정 연기가 좋은 반응을 얻었다. 감미로운 보이스는 기본, 여심을 자극하는 눈빛 또한 시청자들의 짝사랑 감성을 두드리며 뜨거운 관심을 이끌었다.

또 실제 음악방송 무대 경험을 살려 강해성의 매력을 보다 충실하게 표현했다는 점, 시청자 투표로 남자 주인공 및 결말이 결정된다는 설정에서도 ‘남주롤’로서 명확한 존재감을 보여줬다는 점이 팬들의 찬사를 받았다.

김종현은 올해 하반기 공개 예정인 OTT드라마 ‘내 친구의 졸업식’에서 아르바이트와 학업을 소화하느라 삶에 찌들어버린 스무 살 아싸 청년 김민구를 연기한다.

‘내 친구의 졸업식’은 일흔다섯 살 할아버지와 스무 살 청년이 대학교 기숙사 룸메이트로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려낸 드라마다. 김종현은 배우 박철민과 세대를 뛰어넘는 이색 케미스트리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작은 첫키스’, ‘소리사탕’에서는 설렘 지수를 한껏 높이는 매력적인 캐릭터를 보여줬다면, ‘내 친구의 졸업식’에서는 너드미 가득한 인물로 신선한 매력을 전할 계획이다. 김종현 연기 변신과 함께 선사할 편안한 웃음에도 높은 관심이 모인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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