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 2분기 영업익 1조3000억원, 38% 줄어들어

이정구 기자 2023. 7. 19.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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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는 올해 2분기(4~6월) 매출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12.6% 감소한 20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38.1% 줄어든 1조3000억원을 기록했다고 18일 공시했다.

업계에선 철강 시황 부진으로 실적이 부진한 것으로 분석했다. 포스코를 비롯한 철강 업계는 중국의 감산, 자동차·조선 산업의 철강 수요 증가 등에 힘입어 2021년과 지난해 상반기에 호(好)실적을 이어갔지만, 지난해 하반기부터 수요 둔화와 원료비 증가 등으로 수익성이 나빠졌다. 여기에 포스코는 지난해 9월 태풍 힌남노로 포항제철소가 침수되면서 약 4개월간 조업 차질까지 빚기도 했다.

다만 직전 1분기(매출 19조3819억원, 영업이익 7047억원)보다는 매출이 3.6% 증가, 영업이익은 85.7% 늘어났다. 올해 상반기 철강 가격 상승을 비롯해 이차전지 소재와 같은 신사업이 선방하면서 부진을 만회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포항제철소 복구가 1분기에 마무리돼 2분기에 철강 생산과 판매가 정상화된 점도 영향을 줬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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