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스트레일리 가고 윌커슨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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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후반기 반등을 위해 또다시 칼을 빼들었다.
부진했던 '1선발' 댄 스트레일리를 보내고, 대체 외국인 투수로 에런 윌커슨(34·사진)을 영입했다.
롯데는 윌커슨의 이같은 아시아 무대에서의 경험이 KBO리그에서도 통할 것으로 보고 있다.
롯데 구단은 "윌커슨은 패스트볼 움직임이 뛰어나며 변화구 제구력에 강점이 있다, 일본 리그 경험을 통한 아시아 야구 적응 능력을 높게 평가한다"고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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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년 밀워키서 MLB 데뷔
- 작년 일본 한신서 활약한 우완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후반기 반등을 위해 또다시 칼을 빼들었다. 부진했던 ‘1선발’ 댄 스트레일리를 보내고, 대체 외국인 투수로 에런 윌커슨(34·사진)을 영입했다. 외국인 타자 잭 렉스 대신 니코 구드럼을 품은 지 일주일 만의 추가 교체다.
롯데는 18일 윌커슨과 연봉 25만 달러, 옵션 10만 달러 등 총액 35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신장 188cm, 체중 104kg의 우완 투수인 윌커슨은 2014년 보스턴 레드삭스와 아마추어 계약을 통해 빅리그 도전을 시작했다. 2017년 밀워키 브루어스 소속으로 빅리그에 데뷔한 그는 3시즌 통산 14경기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6.88의 성적을 남긴 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를 떠났다. 마이너리그에서는 통산 158경기 58승 31패 평균자책점 3.42를 기록했다.
윌커슨은 이미 아시아 리그에서 뛴 경험이 있다. 지난해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에서 투수로 5승 5패 평균자책점 4.08을 찍었다. 롯데는 윌커슨의 이같은 아시아 무대에서의 경험이 KBO리그에서도 통할 것으로 보고 있다. 롯데 구단은 “윌커슨은 패스트볼 움직임이 뛰어나며 변화구 제구력에 강점이 있다, 일본 리그 경험을 통한 아시아 야구 적응 능력을 높게 평가한다”고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윌커슨은 19일 국내로 입국한 뒤 행정 절차를 마치는 대로 등판 일정을 잡을 예정이다. 윌커슨은 “KBO리그에서 도전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준 구단에 감사하다”며 “리그 최고 인기 구단인 롯데의 일원이 돼 자랑스럽고 기쁘다. 일본 생활을 통해 아시아 문화에 잘 적응했기에 한국에서의 생활도 기대된다. 팀 우승에 기여하기 위해 많은 경기에서 승리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반면 기존 외국인 투수 스트레일리는 방출됐다. 2020년부터 롯데와 인연을 이어 온 스트레일리는 KBO리그 데뷔 첫해 15승 4패 평균자책점 2.50을 거둬 롯데 에이스로 자리매김했다. 2021년을 마지막으로 메이저리거 도전을 위해 미국에 돌아갔다가, 지난 시즌 글렌 스파크맨 대체 선수로 다시 롯데로 온 스트레일리는 4승 2패 평균자책점 2.31로 활약하며 올 시즌 재계약에도 성공했다. 하지만 올해는 제구력 난조 등으로 3승 5패 평균자책점 4.37로 부진했고, 결국 짐을 싸게 됐다.
롯데는 불과 일주일 전인 지난 11일에는 외국인 타자 렉스를 보낸 뒤 ‘스위치히터’ 구드럼을 영입했다. 렉스가 무릎 부상으로 인해 엔트리에 제외된 이후에도 회복에 어려움을 겪어 정상적인 출장이 이뤄지지 않자 결국 교체 카드를 꺼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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