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하차에 이강인 합류 불투명…황선홍호 AG 금메달 항해 불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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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첫 아시안게임 3연패에 도전하는 황선홍호가 대회 시작 전부터 말썽이다.
음주운전 전력이 있는 한 수비수가 대표팀에 발탁 후 결국 제외되는가 하면 에이스 이강인(파리생제르맹·PSG)차출 여부도 아직 불투명하다.
대한축구협회는 18일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대표팀에서 수비수 이상민을 제외하기로 했다 "고 발표했다.
황선홍호는 최근 프랑스 프로축구 PSG로 이적한 이강인의 아시안게임 차출 문제도 해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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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첫 아시안게임 3연패에 도전하는 황선홍호가 대회 시작 전부터 말썽이다. 음주운전 전력이 있는 한 수비수가 대표팀에 발탁 후 결국 제외되는가 하면 에이스 이강인(파리생제르맹·PSG)차출 여부도 아직 불투명하다.
대한축구협회는 18일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대표팀에서 수비수 이상민을 제외하기로 했다 ”고 발표했다. 2020년 5월 음주운전을 한 이상민은 3개월 뒤 도로교통법 위반으로 벌금 500만 원의 형이 확정됐다. 대한축구협회의 국가대표팀 운영 규정에 따르면 이상민은 올 8월까지 국가대표로 뛸 수 없다. 그런데도 그는 2021년 9월 22세 이하(U-22) 대표팀에 선발되는 등 총 세 차례 연령별 대표팀에 발탁돼 논란을 빚었다. 이에 대한축구협회는 물론 아시안게임 남자축구대표팀 황선홍 감독도 선수 선발 과정에서 부주의했음을 인정하는 한편 재발 방지를 위한 여러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다만 이상민 대체 선수를 지금 다시 기용할 수 있는지는 아직 알 수 없다.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의 항저우 아시안게임 출전 선수 명단 제출은 이미 지난 15일로 마감됐기 때문이다. 또 명단을 바꾸려면 부상이나 의학적 사유가 있어야 하는데, 이상민은 이에 해당하지 않는다. 최악의 경우 총 22명이 아닌 21명으로 명단이 꾸려질 수도 있다.
황선홍호는 최근 프랑스 프로축구 PSG로 이적한 이강인의 아시안게임 차출 문제도 해결해야 한다. 황선홍호는 이강인의 전 소속팀인 마요르카(스페인)와는 차출 관련 조율이 끝난 상황이었다. 하지만 PSG 이적이 급격하게 이뤄지는 바람에 이 문제가 원점으로 돌아갔다. 이강인은 출전 의지가 강하지만, 이와 별개로 PSG가 거부하면 손 쓸 방법이 없다. 아시안게임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주관하는 대회가 아닌 만큼 클럽팀의 차출 의무가 없기 때문이다. 2014년 손흥민의 소속 팀 레버쿠젠(독일)도 아시안게임 차출을 거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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