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 메이저 무관 매킬로이 “디오픈, 어게인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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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끝난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에서 극적인 역전 우승을 차지한 로리 매킬로이(34·북아일랜드)는 최고의 남자 선수 중 한 명이다.
20일부터 나흘간 영국에서 열리는 올해 남자 골프 마지막 메이저대회 디 오픈을 앞두고 매킬로이의 이름이 현지 언론 헤드라인을 장식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매킬로이는 그해 PGA챔피언십까지 우승하며 25세의 나이에 4차례나 메이저대회 챔피언이 됐다.
하지만 매킬로이가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한 건 그해가 마지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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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 품을 때 됐다” 각오 단단
고진영, 162주 최장 세계 1위
20일부터 나흘간 영국에서 열리는 올해 남자 골프 마지막 메이저대회 디 오픈을 앞두고 매킬로이의 이름이 현지 언론 헤드라인을 장식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렇지만 유독 매킬로이에게 스포트라이트가 집중되는 것은 올해 대회가 잉글랜드 호일레이크 로열 리버풀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리기 때문이다.
바닷가에 위치한 링크스 코스인 이 골프장은 올해까지 13차례 디 오픈을 개최하는 명문 코스다. 가장 최근 대회는 9년 전인 2014년에 열렸는데 당시 우승자는 25세의 매킬로이였다. 매킬로이는 그해 PGA챔피언십까지 우승하며 25세의 나이에 4차례나 메이저대회 챔피언이 됐다. 그에 앞서 이 기록을 세운 것은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8)와 ‘전설’ 잭 니클라우스(83·이상 미국) 두 명뿐이었다.
하지만 매킬로이가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한 건 그해가 마지막이었다. 매킬로이는 9년 전 좋은 기억이 있는 코스에서 메이저대회 우승 가뭄을 끊어낼 각오다. 스코티시 오픈 우승 후 그는 “경기의 일관성이 그 어느 때보다 좋다. 이제는 메이저대회 우승을 할 때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PGA투어 역시 파워 랭킹에서 그를 1위에 올려놨다. 4월 마스터스에서 컷 탈락했던 그는 PGA챔피언십에서 공동 7위, US 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지난해 우승자 캐머런 스미스(호주)가 대회 2연패에 도전하는 가운데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도 우승 후보로 꼽힌다. 한국 선수로는 임성재, 김주형, 김시우, 이경훈, 안병훈, 강경남, 김비오 등이 출전한다.
한편 고진영은 이날 발표된 여자 골프 세계랭킹에서 넬리 코르다(미국)를 0.02점 차로 제치고 자신이 갖고 있는 최장 기간 1위 기록을 162주로 늘렸다. 20일부터 시작되는 그레이트 레이크 베이 오픈은 세계랭킹 포인트를 주지 않는 대회라 고진영은 163주간 1위 자리를 지키게 된다. 2인 1조로 경기를 하는 이 대회에 고진영과 코르다는 모두 출전하지 않는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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