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핵탄두잠수함, 지도서 北 지워버릴 수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미 핵협의그룹(NCG) 첫 회의가 열린 18일 부산항에 전격 입항한 미국 해군의 전략핵잠수함(SSBN)은 다량의 핵을 장착한 '최종 핵병기'로 불린다.
오하이오급 SSBN은 수개월간 수중에서 대기하다가 적국의 핵공격 즉시 트라이던트2(D-5)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로 핵보복에 나선다.
SSBN은 미국의 가장 중요한 전략무기이자 가장 값비싼 핵전력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사일 1개당 핵탄두 14기 탑재 가능
한미 ‘최종 핵병기’로 연합훈련 예정
오하이오급 SSBN에는 20발의 트라이던트2가 실려 있다. 트라이던트2 1발엔 저위력핵무기(5∼7kt·킬로톤·1kt은 TNT 1000t 파괴력)부터 수소폭탄급(475kt)까지 다양한 위력의 핵탄두가 최대 14기까지 장착된다. 각각의 핵탄두는 서로 다른 표적을 향해 날아간다. 단 1발로 한 국가의 주요 도시와 표적들을 일거에 초토화할 수 있다는 얘기다. 1척에 실린 핵탄두의 총위력은 히로시마 원폭의 수백 배∼1000배 이상으로 평가된다. 군 관계자는 “SSBN 1척의 핵무장은 북한을 석기시대로 되돌리거나 아예 지도에서 지워버릴 수 있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SSBN은 미국의 가장 중요한 전략무기이자 가장 값비싼 핵전력이다. 생존성과 은밀성이 핵심인 만큼 기지 출항 후 복귀 때까지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외국 기지의 기항 사례도 찾아볼 수 없다. 그간 미국은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이나 연합훈련 때 핵추진잠수함(SSN)이나 순항미사일 탑재 핵추진잠수함(SSGN)을 한반도로 전개했다. 이 잠수함들에는 토마호크 순항 미사일 등 재래식 정밀타격 무기만 실려 있었다.
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
손효주 기자 hjson@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미 NCG 첫 발 떼다…美 핵전략 잠수함 부산항에 기항
- 우크라발 곡물 위기에 기록적 폭우까지 덮친 ‘밥상 물가’[사설]
- 美 반도체협회 “對中 추가 규제 반대”… 늘어난 변수 살펴야[사설]
- 일상화된 ‘극한호우’, 낡은 매뉴얼로는 재난 못 막는다[사설]
- 충남 수해 현장 찾은 尹 “이럴 때 쓰려고 돈 아낀 것…걱정 마시라”
- 공동경비구역 견학하던 주한미군 1명 월북
- “애타는 가족들 생각하면 지체 못해”…탐지봉 들고 합동수색 같이 참여하니
- 김기현, 방미 기간 중 관용차 사적 이용…“질책 달게 받겠다”
- 이낙연 전 대표, 과거 지지자에게 위협당해…경찰 고발
- 국민의힘 윤리위, ‘수해 주말 골프’ 논란 홍준표 징계 논의 착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