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 9차 수정안 "1만20원 vs 9830원"…190원까지 좁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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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이 임박한 가운데, 노사가 19일 공익위원들이 제시한 최저임금 '심의촉진구간' 내에서 9차 수정안으로 각각 1만20원과 9830원을 제시했다.
노동계와 경영계는 이날 새벽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 중인 제15차 전원회의에서 이 같은 9차 수정안을 내놨다.
노사 대립 구도에서 중재 역할을 하는 공익위원들은 논의의 진전을 위해 심의촉진구간을 제시할 수 있으며, 노사가 이 안에서도 수정안을 내지 못하면 중재안을 마련해 이를 표결에 부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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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 강지은 기자 =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이 임박한 가운데, 노사가 19일 공익위원들이 제시한 최저임금 '심의촉진구간' 내에서 9차 수정안으로 각각 1만20원과 9830원을 제시했다.
노동계와 경영계는 이날 새벽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 중인 제15차 전원회의에서 이 같은 9차 수정안을 내놨다. 전날 오후 3시부터 시작한 14차 회의가 자정을 넘기면서 차수를 변경했다.
9차 수정안은 8차 수정안보다 노동계는 560원 내리고, 경영계는 25원 올린 것이다. 노동계는 8차 수정안으로 1만580원, 경영계는 9805원을 제시했다. 올해 최저임금(9620원)보다 각각 400원(4.2%), 210원(2.2%) 높다.
앞서 전날 오후 10시께 공익위원들은 최저임금 심의촉진구간으로 9820~1만150원을 제시했다. 노사가 8차례의 수정안 제시에도 더 이상 간극을 좁히지 못한 데 따른 것이다.
노사 대립 구도에서 중재 역할을 하는 공익위원들은 논의의 진전을 위해 심의촉진구간을 제시할 수 있으며, 노사가 이 안에서도 수정안을 내지 못하면 중재안을 마련해 이를 표결에 부칠 수 있다.
당초 노사는 8차 수정안이 사실상 '최종안'이라며 추가 수정안 제출은 없다는 입장이었다. 다만 마지막으로 한 번 더 수정안을 제출함으로써 접점 모색을 시도한 것으로 보인다.
노사의 요구안 격차가 190원으로 크게 줄면서 공익위원들이 막판 합의를 이끌어낼지, 양측의 최종안을 표결에 부칠지 주목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kkangzi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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