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는 '판다 푸바오' 사진집 인기…판매량 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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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영원한 아기판다 푸바오, 네가 그리워질 때마다 이 책을 펼쳐볼게."
에버랜드에서 생활하는 아기판다 '푸바오'가 오는 2024년 중국으로 돌아간다는 소식에 팬들의 발걸음이 서점으로 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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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신재우 기자 = "우리의 영원한 아기판다 푸바오, 네가 그리워질 때마다 이 책을 펼쳐볼게."
에버랜드에서 생활하는 아기판다 '푸바오'가 오는 2024년 중국으로 돌아간다는 소식에 팬들의 발걸음이 서점으로 향하고 있다.
예스24에 따르면 지난 2021년 출간된 포토 에세이 '아기 판다 푸바오'의 판매량이 최근 급증했다. SNS 등 온라인에서 푸바오에 대한 인기가 증가해 지난 5~6월 2달간 판매량은 이전보다 749% 상승했다.
예스24 관계자는 "'아기 판다 푸바오'는 연초부터 쭉 판매가 증가세를 이어오긴 했지만 최근 온라인을 중심으로 특히 주목받으며 5월에 가장 증가 폭이 컸다"며 "지난 7일 푸바오의 쌍둥이 동생 출생 소식과 함께 푸바오의 중국 반환 소식에 독자들의 관심이 더 커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책은 푸바오의 첫돌을 기념해 1년간의 성장, 육아 과정을 담았다. 푸바오의 탄생과 성장을 함께 해오며 판다 할아버지로 유명세를 얻은 34년차 베테랑 사육사 강철원 씨가 글을 쓰고, 에버랜드 사진을 담당하는 류정훈 작가가 촬영한 사진들로 엮었다.
최근 예스24는 푸바오의 세 살 생일을 맞아 특별판을 출간하기도 했다.
한정 수량으로 제작된 이번 특별판은 새롭게 디자인된 표지와 함께 미공개 사진 10컷이 포함됐고 강 사육사의 친필 사인과 감사 메시지도 수록됐다. 또, 푸바오의 생후 6개월 당시의 발 도장까지 책에 넣었다.
특별판은 지난 17일 예약판매가 시작된 후 일간 베스트셀러 종합 1위를 기록하는 등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푸바오는 2020년 7월 용인 에버랜드에서 국내 최초로 자연 번식한 판다로 자이언트 판다인 엄마 '아이바오', 아빠 '러바오' 사이에서 탄생했다. 담당 사육사인 '판다 할아버지' 강철원 사육사와의 끈끈한 유대가 에버랜드 공식 유튜브 채널 중 하나인 '말하는 동물원 뿌빠TV'를 통해 공개되며 큰 인기를 끌었다.
다만, 중국은 멸종위기종인 판다를 대여 형식으로 해외로 내보내는 만큼 푸바오는 성 성숙이 이뤄지는 생후 4년 차가 되는 2024년 종 번식을 위해 중국으로 돌아간다.
☞공감언론 뉴시스 shin2r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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