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등번호 3’ 의미, 핵심으로 뛸 김민재…“모든 선수의 꿈 이뤘다, 가능한 많은 우승이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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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축 선수의 등번호까지 받았다.
바이에른 뮌헨의 핵심 센터백으로 활약할 김민재(26)다.
독일 유력지 '빌트'도 김민재가 뮌헨의 핵심 수비수로 뛸 것이라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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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주축 선수의 등번호까지 받았다. 바이에른 뮌헨의 핵심 센터백으로 활약할 김민재(26)다.
뮌헨은 19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김민재의 뮌헨행 소식을 알렸다. 계약 기간은 5년이다. 수비수 핵심 등번호로 잘 알려진 3번을 받게 됐다. 그만큼 뮌헨이 김민재에 거는 기대가 크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입단 후 김민재는 뮌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바이에른 뮌헨은 모든 축구 선수의 꿈이다. 뮌헨에서 나를 기다리고 있는 것을 매우 기대하고 있다”라며 “뮌헨은 내게 새로운 시작이다. 더 발전할 것이다. 구단과 대화에서 뮌헨의 뜨거운 관심을 느꼈다. 첫 번째 목표는 많은 경기를 뛰는 것이다. 가능한 한 많은 우승을 차지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명실상부 아시아 최고 센터백이다. 김민재가 독일 최고 명문 뮌헨 유니폼을 입고 뛰게 됐다. 유럽 명장 토마스 투헬 감독 지도 아래 핵심 수비수로 뛸 전망이다. 마티아스 더 리흐트, 다요 우파메카노, 알폰소 데이비스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수비수들과 합을 맞추게 됐다.
괄목할 성장세다. 튀르키예의 페네르바체에서 한 시즌을 뛴 김민재는 이탈리아 강호 나폴리로 이적하며 기대감을 모았다.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 체제에서 김민재는 핵심 센터백으로 자리 잡았다. 전임자 칼리두 쿨리발리의 아쉬움을 완전히 지웠다. 뛰어난 수비력과 정확한 발밑까지 장착한 김민재는 유럽 최고 수준의 수비수로 우뚝 섰다.
빅리그 첫해 만에 맹활약한 센터백을 향한 관심은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김민재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시티의 관심까지 받았다.
최종 승자는 독일 거함 뮌헨이었다. 6월 중순부터 7월 초까지 기초 군사훈련에 돌입했던 김민재는 퇴소 후 한국에서 메디컬테스트를 마쳤다. 이례적인 경우였다. 뮌헨 관계자는 영입하게 될 수비수의 조국까지 찾아와 메디컬테스트를 진행했다. 군사훈련으로 다소 일정이 빡빡했던 김민재를 배려한 것으로 보인다.
명장과 시너지도 기대된다. 김민재는 첼시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정상에 섰던 투헬 감독의 지도 아래 뛰게 됐다. 투헬 감독은 유연한 전술 활용이 가능한 유럽 최고 지도자 중 하나로 통한다. 인터뷰에서도 김민재의 합류에 큰 기대감을 드러낸 바 있다.
김민재는 이미 스리백과 포백 모두 경험했다. 뛰어난 발밑까지 갖춰 전술 활용가치도 뛰어나다. 숱한 빅클럽이 김민재에 관심을 드러냈던 이유다.
핵심 등번호 3까지 받았다. 독일 유력지 ‘빌트’도 김민재가 뮌헨의 핵심 수비수로 뛸 것이라 분석했다. 어린 시절부터 재능이 만개한 네덜란드의 핵심 수비수 더 리흐트와 짝을 이뤄 뛸 것으로 예상된다.
김민재를 영입한 뮌헨은 오는 26일부터 일본에서 프리시즌 투어를 진행한다. 뮌헨은 챔피언스리그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 일본의 가와사키 프론탈레를 만난다. 오는 8월에는 싱가포르로 향한다. 리버풀과 맞대결이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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