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김민재, 바이에른 뮌헨 입단…계약기간 5년·연봉 170억 [오피셜]

이정빈 2023. 7. 19.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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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수비수로 불리는 김민재(26)가 전 세계 통틀어 손에 꼽히는 '빅 클럽'이자 독일 분데스리가 최다 우승(32회)에 빛나는 '명문' 바이에른 뮌헨(독일)으로 이적을 확정 지었다.

김민재는 하지만 EPL 이적시장 문이 열렸음에도 맨유와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졌고, 그 사이에 바이에른 뮌헨으로부터 이적 제안을 받으면서 협상 테이블을 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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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괴물’ 수비수로 불리는 김민재(26)가 전 세계 통틀어 손에 꼽히는 ‘빅 클럽’이자 독일 분데스리가 최다 우승(32회)에 빛나는 ‘명문’ 바이에른 뮌헨(독일)으로 이적을 확정 지었다. 그는 2028년까지 계약을 체결했다.

김민재는 19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으로 적을 옮긴 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정말 기대된다”며 “이곳에서 계속 발전하겠다. 많은 경기를 뛰면서 가능한 한 많은 타이틀을 획득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이적료는 이적 허용 금액(바이아웃)인 5,000만 유로(약 710억 원)이며, 연봉은 1,200만 유로(약 170억 원) 수준이다. 계약기간은 5년이다.

올여름 새로운 도전에 나서고자 이적을 추진한 김민재는 애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로 이적이 유력했다. 특히 지난 1월 겨울 이적시장 때부터 ‘러브콜’을 받은 데다, 지난달에는 구체적인 연봉 등이 언급되면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입성하는 것은 ‘시간 문제’로 여겨졌다.

김민재는 하지만 EPL 이적시장 문이 열렸음에도 맨유와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졌고, 그 사이에 바이에른 뮌헨으로부터 이적 제안을 받으면서 협상 테이블을 차렸다. 이 과정에서 더 좋은 조건을 제시받았고, 특히 토마스 투헬(49·독일) 감독이 직접 영입을 원한 만큼 망설임 없이 개인 합의에 도달하면서 바이에른 뮌헨행을 결정했다.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은 김민재는 역대 21번째 코리안 분데스리거가 됐다. 이전까지 차범근(70)과 박주호(36·이상 은퇴), 구자철(34·제주유나이티드), 손흥민(30·토트넘 홋스퍼), 지동원(32·FC서울) 등이 뛰었다. 새 시즌부터 이재성(30·마인츠), 정우영(23·슈투트가르트)과 맞대결을 펼치는 흥미진진한 스토리도 볼 수 있게 됐다.

김민재는 지난 2017년부터 전북현대(대한민국)에서 뛰다가 2년간 활약한 후 베이징 궈안(중국)을 거쳐 2021년 페네르바체(튀르키예)로 이적하면서 유럽 무대에 발을 디뎠다. 시간이 지날수록 빠른 성장을 거듭한 그는 이어 지난해 여름 나폴리(이탈리아) 유니폼을 입으면서 ‘빅 리그’에 입성했다.

나폴리로 이적한 김민재는 곧바로 ‘핵심’으로 자리매김하더니 이탈리아 세리에A는 물론이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쟁쟁한 공격수들을 상대로 ‘괴물’ 같은 수비력을 뽐냈다. 특히 칼리두 쿨리발리(31·알힐랄)가 떠난 자리를 완벽하게 메웠다. 이에 ‘철기둥’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실제 그는 공식전 45경기(선발 44경기)를 뛰는 동안 탄탄한 피지컬과 빠른 스피드, 지능적인 플레이를 앞세워 안정적인 수비를 자랑했다. 또 후방 빌드업 시에도 실수 없이 매끄럽게 패스를 연결했고, 세트피스에서 장점을 보이며 2골을 넣기도 했다.

김민재는 빼어난 활약을 펼치면서 나폴리가 33년 만에 세리에A 최정상에 올라서는 데 앞장섰다. 그리고 그는 2022~2023시즌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상과 베스트 일레븐에 동시에 선정되는 영예도 얻었다. 이는 아시아 국적 최초 수상자와 우승팀에서 나온 최초 수상자라는 ‘대기록’이었다. 이후 나폴리 잔류와 이적을 고심한 끝에 바이에른 뮌헨으로 새 둥지를 틀면서 이젠 분데스리가를 정복하러 간다.

사진 = Bayern Muni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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