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아직 피해 집계조차 못 해...일본은 지금
주차장이 빠른 속도로 물에 잠기기 시작합니다.
세탁소 문틈으로 새어 들어온 물은 순식간에 세탁기 높이 만큼 차올랐습니다.
폭우로 불어난 물로 주민들 집안 곳곳은 진흙탕으로 변했습니다.
[동네 주민 : 집 안인데도, 이런 느낌이었어요. 눈깜짝할 사이였어요. '물이 또 불었어, 또 불었어' 이런 느낌이었어요.]
지난 14일부터 사흘 동안 일본 아키타 현에는 최대 431mm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아키타 현은 아직 피해 집계조차 하지 못한 상황인데, 침수 주택 피해만 만 단위에 이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아키타 현 등 토호쿠 지역은 20일까지 또다시 큰 비가 예상돼 산사태와 하천 범람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반면 도쿄 등 수도권 주변은 37도를 넘나드는 불볕더위가 이어졌는데, 도쿄 중심부는 아침 9시 20분부터 이미 35도를 넘어섰습니다.
[도쿄 시민 : 철판 위에서 굽히는 느낌이에요.]
도쿄 도내에서만 열사병으로 하루 동안 70여 명이 병원으로 후송되기도 했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수도권을 비롯해 동일본과 서일본 지역에 걸쳐 열사병 경계경보까지 내렸습니다.
도쿄에서 YTN 김세호입니다.
영상편집 : 사이토
자막뉴스 : 박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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