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세 번째 기소 위기…"儉, 1·6 의사당 폭동 조사 대상이라는 서한 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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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또다시 기소당할 위기에 처했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AFP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트루스 소셜에 "조 바이든 법무부 검사 잭 스미스가 서한을 보냈다"며 "내가 1월6일(국회의사당 폭동 사건이 일어난 날) 대배심 조사의 표적이라는 내용이었다"고 적었다.
1·6 국회의사당 폭동은 트럼프 전 대통령을 최대 정치적 위기로 내몬 사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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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또다시 기소당할 위기에 처했다. 이번에는 2021년 국회의사당 폭동과 관련한 의혹으로, 이번에 재판에 넘겨질 경우 세 번째 기소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AFP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트루스 소셜에 "조 바이든 법무부 검사 잭 스미스가 서한을 보냈다"며 "내가 1월6일(국회의사당 폭동 사건이 일어난 날) 대배심 조사의 표적이라는 내용이었다"고 적었다.
이어 "이 마녀사냥은 선거 개입과 법 집행의 완전하고 총체적인 정치적 무기화에 관한 것"이라며 "지금은 우리나라에 매우 슬프고 어두운 시기"라고 덧붙였다.
1·6 국회의사당 폭동은 트럼프 전 대통령을 최대 정치적 위기로 내몬 사건이다.
당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은 2020년 대선 결과를 부정 선거라고 주장하며 의사당을 무력 점거했다가 진압됐다.
의회에서는 조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대통령 인준이 진행되고 있었는데,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은 2020년 대선 결과를 확정 짓기 위한 이 회의를 방해했다. 이 과정에서 최소 5명이 숨졌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기밀문건 반출 의혹을 수사해 온 스미스 특검은 전날 트럼프 전 대통령을 형사 기소했다. 공개된 공소장에 따르면 검찰은 트럼프에게 국방 관련 기밀 정보를 의도적으로 보유한 혐의와 수사 대상 문건 은닉과 허위 진술 등 사법방해 관련 혐의 등 모두 37건의 법 위반 혐의를 적용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형사 기소된 것은 2016년 대선 직전 성인물 배우 스토미 대니얼스의 과거 성관계 폭로를 막기 위해 입막음 돈을 주고 그 비용과 관련된 회사 기록을 조작한 혐의로 기소된 지난 3월에 이어 두 번째다.
이밖에도 조지아 검찰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20년 대선 결과를 불법적으로 뒤집으려 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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