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 사내초 ‘창암산 회복’ 교가 되찾기 프로젝트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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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25년 개교 100돌을 앞두고 있는 화천 사내초교가 '교가 되찾기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창암산' 회복 운동을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창암산은 화천 사내면 사창리 소재 해발고도 541m의 야트막한 야산으로 사내초교 교가에는 '창암산'으로 표기됐으나 현행 지도와 군에서 조성한 산림욕장, 정상 표지석 등에는 '창안산'으로 적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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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공식 요청시 지명위원회 검토”
오는 2025년 개교 100돌을 앞두고 있는 화천 사내초교가 ‘교가 되찾기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창암산’ 회복 운동을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창암산은 화천 사내면 사창리 소재 해발고도 541m의 야트막한 야산으로 사내초교 교가에는 ‘창암산’으로 표기됐으나 현행 지도와 군에서 조성한 산림욕장, 정상 표지석 등에는 ‘창안산’으로 적혀 있다.
특히 화천군에서 지난 2009년 창암산 일원에 정자와 쉼터, 산책로 등을 갖춘 산림욕장을 조성할 때만해도 해당 사업을 보도한 지역신문들에는 ‘창암산’이란 표기가 있었지만 사업을 완료한 시점에서는 ‘창안산 산림욕장’이라고 안내표지판을 설치했고 산 정상에 세운 정상 표지석에도 ‘창안산’으로 새겨 지역주민들이 부르던 ‘창암산’이라는 지명을 빠르게 대처하고 있다.
이같은 표기 변경은 일제 강점기의 일부 왜곡된 지명을 버리고 대한민국 표준지명을 고시했던 1961년 4월 22일자 관보에도 창암산이 ‘창안산’으로 표기됐고 현재 통용되고 있는 국토지리정보원 발행 지도에도 창안산으로 실려있다. 이로 인해 사내초교 교가에 적힌 창암산도 ‘창안산’으로 정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학교 측은 교가뿐 아니라 학교 체육관도 산의 이름을 따서 창암관으로 부르고 있으며 산 인근에 위치한 교량도 ‘창암교’로 불리는 등 ‘창암산’은 지역주민들이 오래 전부터 사용하고 있는 실제적인 이름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교가되찾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사내초 유영철 교육행정실장은 “창암산이라는 이름을 되찾는 것은 단순한 표기 문제가 아니라 지역사회의 정통성과 역사적 의미를 회복하는 문제”라며 “강원특별자치도가 첫 출발하는 현 시점에서 주민들이 부르는 실제 이름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도와 군에서 적극적으로 검토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지역에서 해당 문제를 제기해 공식자료와 지역 향토사료 등을 모두 찾아봤지만 ‘창안산’을 대신해 ‘창암산’으로 표기된 사례는 없었다”며 “절차에 따라 공식적인 요청이 들어오면 지명위원회 등을 통해 검토하는 것은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밝혔다. 안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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