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차상찬 선양 사업 기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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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출신 청오 차상찬 선생을 기리기 위한 사업이 펼쳐져 관심을 모읍니다.
춘천시는 대표적인 항일 운동가이자 언론인으로 활동했던 차상찬의 사상과 업적을 기리기 위해 선양사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춘천시는 연말 재개관 예정인 춘천시립청소년도서관에 차상찬 기념 공간을 구축, 선양 사업을 시작합니다.
지역 사회에서는 기념사업회와 춘천문화원 춘천학연구소 등을 중심으로 선생에 대한 연구와 추모 사업이 이어졌지만, 활동에 비해 그의 업적이 잘 알려지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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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출신 청오 차상찬 선생을 기리기 위한 사업이 펼쳐져 관심을 모읍니다. 춘천시는 대표적인 항일 운동가이자 언론인으로 활동했던 차상찬의 사상과 업적을 기리기 위해 선양사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그의 활동에 걸맞은 역사적 위상을 찾지 못했다는 지적이 있어, 이번 사업을 통해 제자리를 찾아야 한다는 여론입니다. 더구나 민간 중심으로 이루어졌던 기념사업을 자치단체가 주도적으로 맡기로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작지 않습니다. 향후 다양한 선양 활동을 통해 선생의 철학을 연구하고, 일제 강점기 한국 언론의 항일 투쟁사를 본격적으로 재조명하는 출발점이 되길 바랍니다.
춘천시는 연말 재개관 예정인 춘천시립청소년도서관에 차상찬 기념 공간을 구축, 선양 사업을 시작합니다. 이곳에 차상찬과 관련된 책과 자료 등을 비치, 도서관을 찾는 이들이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이를 위해 청오 차상찬 기념사업회와도 협의할 계획입니다. 시가 선양에 나서면서 그동안 민간단위에서 이뤄져 오던 차상찬 기념사업도 탄력을 받게 될 전망입니다.
춘천 출신인 청오 차상찬(1888~1946년) 선생은 개벽 창간 동인 중 한 명으로 초기 편집국장을 맡았습니다. 당대 저명인사들의 일거수일투족과 세태를 기사화했고, 항일 사상을 고취했습니다. 잡지 ‘어린이’, ‘별건곤’, ‘신여성’을 집필했으며, 소파 방정환 선생과 어린이날 제정에 앞장서는 등 미래 세대인 어린이에 대한 애정을 보였습니다. 동시다발적으로 수많은 매체에 글을 게재하면서, 71개의 이름을 사용한 국내 최다 필명 보유자로 꼽히고 있습니다. 지역 사회에서는 기념사업회와 춘천문화원 춘천학연구소 등을 중심으로 선생에 대한 연구와 추모 사업이 이어졌지만, 활동에 비해 그의 업적이 잘 알려지지 못했습니다.
선생의 선양사업이 기념 공간 운영에 머물러서는 안 될 것입니다. 민간단체와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그의 사상을 연구하는 일도 소홀히 할 수 없습니다. 정기적인 세미나와 포럼, 책자 발간 등 선양 사업이 펼쳐지기를 기대합니다. 춘천 공지천 조각공원에 세운 선생의 동상을 관리하고 명소화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선 시민들의 참여와 관심도 뒤따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더불어 어린이에 대한 선생의 관심과 활동을 토대로, 춘천을 한국을 대표하는 어린이 도시로 자리매김하는 방안도 모색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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