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찾아나선 최인득 씨 50년 만에 동창들과 연락 닿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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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추전국민학교 기사를 보고 헤어진 생모를 찾아 나선 최인득씨(본지 7월 18일자 1면)가 50여 년 만에 추전국민학교 동창들과 연락이 닿았다.
18일 본지 취재결과 최인득씨는 앞서 본지와 인터뷰(본지 3월 6일자 11면)를 진행했던 현해숙·강석철씨와 추전국민학교 동창으로 확인됐다.
최 씨는 추전국민학교 동창들이 모여있는 SNS(밴드)에 초대를 받아 다른 동창들과도 연락처를 교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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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해숙·강석철 씨 동문 확인
가을만남 추진 연락 지속 약속
속보=추전국민학교 기사를 보고 헤어진 생모를 찾아 나선 최인득씨(본지 7월 18일자 1면)가 50여 년 만에 추전국민학교 동창들과 연락이 닿았다.
18일 본지 취재결과 최인득씨는 앞서 본지와 인터뷰(본지 3월 6일자 11면)를 진행했던 현해숙·강석철씨와 추전국민학교 동창으로 확인됐다. 현해숙씨는 본지 기자에게 “처음에는 긴가민가 했는데 ‘장인득’이라는 이름을 들으니 기억이 난다”며 “인득이가 우리 뒷 집에 살았었다”라고 회고했다.
이들은 연락처를 교환, 50여 년 만에 서로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최인득씨는 “30분이 넘게 어린시절 이야기를 했다”며 “친구와 이야기를 하다 보니 새록새록 기억이 났다. 둘이 같은 반이었고, 그 친구가 앞집에 살았다고 한다. 어머니가 가끔 친구집에서 일도 도왔다고 들었다. 이렇게 연락이 닿게 돼 너무 고맙고 감사하다”라고 했다.
최인득씨의 친어머니는 최 씨가 친부를 따라 떠난 뒤 평창으로 이사간 것으로 전해졌다.
현해숙씨는 “인득이의 다른 가족들은 수몰 후에 평창 쪽으로 이사를 갔다고 들었다. 인득이에게 여동생이 2명 있었던 걸로 기억한다. 이름은 기억나지 않지만 엄청 똑똑해서 어릴 때 자기네 집 지붕이 망가지자 주변 집을 찾아 다녀 지붕을 고쳐달라고 해 동네사람들이 지붕을 고쳐준 일이 있다”고 회상했다. 이어 “인득이네가 힘들게 살았다. 당시 학교에 도시락을 가져오지 않은 학생들한테는 옥수수죽을 줬는데, 어린 마음에 도시락이랑 바꿔먹자고 했었다”고 추억했다. 인연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최 씨는 추전국민학교 동창들이 모여있는 SNS(밴드)에 초대를 받아 다른 동창들과도 연락처를 교환했다. 이들은 이번 가을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또다른 동창 강석철씨는 “고향도, 친구도 많이 그리울 것”이라며 “가을 모임을 당겨 함께 만나기로 했다. 자주 만나고, 계속 연락하면 잊혀진 기억이 떠오를 것”이라 했다.
그리운 이들을 찾기 위한 추전국민학교 동문들의 노력은 계속된다. 현해숙씨는 “동창 중에 ‘박인애’라는 친구가 있었다. 인득이네처럼 평창으로 이사를 갔다가 결혼 후에는 충주로 갔는데, 어느 순간 연락이 끊겼다”며 “그 친구와도 연락이 닿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정민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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