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원 유치 이어 ‘사통팔달 정선’ 대전환 시동
가리왕산케이블카 관광상품 개발 착수
영월·삼척 잇는 고속도 예타사업 선정
현대뮤지컬 재해석 ‘아리랑’ 세계화 첫발
호주 프린지 페스티벌 ‘아리아라리’ 호평
군 의료재단 설립 군립병원 운영 정상화
농업인 수당·운송비 지원 등 정책 확대
정선군(군수 최승준)은 민선7기에 이어 민선8기까지 연속성을 가지고 추진해 오던 주요 사업들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면서 지역 발전을 위한 가속도를 내고 있다. 우선 광역 교통망 중 동서6축 고속도로 영월~정선~삼척 구간이 예타 대상사업에 선정됐고, 남북9축 고속도로 추진협의회 구성, 태백선 EMU-150 준고속열차 정선 운행 확정 등 사통팔달의 교통중심지로 대전환을 예고하고 있다. 가리왕산을 대한민국 산림형 국가정원으로 조성하기 위한 군민들의 유치 열기 점화, 정부로부터 ‘2023년 올해의 웰니스 관광도시’ 선정, 정선아리랑의 세계화 기반 구축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 광역 교통망 개선
강원 남부권 지역의 30년 숙원사업인 ‘동서6축 고속도로 건설사업인 영월~정선~태백~삼척 구간’이 기재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되면서 지역발전의 호기를 맞이했다.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강원 정책과제에 포함된 남북9축 고속도로 건설사업은 올해 정부예산 3억원을 확보했으며, 해당 지자체들은 추진협의회를 구성, 국토교통부 제3차 고속도로건설계획 중점사업(2026~2030년)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태백선(청량리~동해)을 운행중인 무궁화열차를 EMU-150준고속열차로 변경, 올해 중 민둥산~사북~고한을 경유해서 동해역까지 운행할 수 있도록 코레일과 협의 중에 있다.
■ 가리왕산 동계올림픽 유산 보존
군은 가리왕산 올림픽 국가정원을 유치해 대한민국 대표 정원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대한민국 최초의 중부권역이면서 산림형 국가정원을 조성할 법률의 취지에 부합하고, 명분있는 올림픽 문화유산 사후 활용방안으로 정책적 타당성및 당위성을 확보했다는 분석이다. 이를 위해 범국민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유치활동을 펼치고 있다.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와는 올림픽 국가정원을 통해 스포츠 전문기관인 아시아 올림픽 아카데미 설립을 추진키로 협약했다. 가리왕산 올림픽 국가정원이 추진되면 1조5000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5500여 명의 고용유발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 웰니스 관광도시 조성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지정하는 치유의 K-지역관광산업을 이끌 첫 번째 ‘2023년 올해의 웰니스 관광도시’로 정선군이 선정됐다. 정선군은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가장 많은 3곳(하이원리조트, 파크로쉬 리조트앤웰니스, 로미지안 가든)의 웰니스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웰니스 관광도시로 선정됨에 따라 한국관광공사·강원특별자치도·정선군 간 업무협약을 체결해 테마상품 개발 및 관광 실태 조사를 위한 용역에 착수하고, 올해 10월에는 전국단위 행사인 ‘2023 대한민국 웰니스 관광 페스타’를 개최할 계획이다. 또 웰니스 관광시설이자 랜드마크인 가리왕산 케이블카는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2023년 강소형 잠재관광지로도 선정된 바 있다. 군은 산림을 활용한 웰니스 관광산업을 집중 육성, 대한민국 대표 국민관광지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 정선아리랑의 세계화
정선아리랑을 현대적으로 재해석 한 뮤지컬 퍼포먼스 ‘아리아라리’가 지난 3월 세계 3대 공연예술축제 중 하나인 호주 애들레이드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위클리 어워드 연극 및 뮤지컬 부문’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했다. 내년엔 호주 애들레이드 축제와 쌍벽을 이루는 영국의 에딘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 정식 초청되는 등 정선아리랑의 세계화에 첫 발을 내딛었다.
■ 농촌 인력난 해소 및 농업경영 안정화
군은 농촌 인력난 해소를 위해 올해 라오스 정부와 MOU를 체결하고 외국인 계절근로자 350명을 55농가에 배치했다. 또한 농촌인력 중개센터 확대 운영, 농번기 공동급식지원 마을 대폭 확대 운영, 농자재 반값 공급, 농산물 최저가격보상 품목 확대, 농산물 판매 운송비 지원, 농업인 수당 증액 등 다양한 지원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 보편적 생활·복지 서비스 제공
군은 지역주민들에게 보다 나은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정선의료재단을 설립해 정선군립병원 운영 정상화에 나섰다. 현재 병원 내·외부 시설 환경개선 공사와 함께 군립병원 본관동 증축, 신관동 리모델링을 통해 향후 진료과목을 9개과로 증설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정선군립도서관 및 가족센터 건립, 고한 복합문화센터와 민둥산 복합문화센터를 건립해 지역의 정주여건을 개선했다. 노인복지센터(건강문화관) 건립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주현 joohyu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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