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당국자 "인태서 美리더십 중요…美·동맹에 유리한 전략적 환경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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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태평양 지역을 담당하는 미국 당국자가 이 지역에서 중국의 영향력에 맞서 자국 및 동맹에 유리한 전략적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우리의 목적은 중국을 바꾸는 게 아니라, 미국과 동맹·파트너 및 그들과 공유하는 이익과 가치에 유리하도록 영향력의 균형을 구축하고 전략적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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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뉴시스]김난영 특파원 = 동아시아·태평양 지역을 담당하는 미국 당국자가 이 지역에서 중국의 영향력에 맞서 자국 및 동맹에 유리한 전략적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미국 국무부 동아태차관보는 18일(현지시간) 하원 외교위 인도태평양소위 청문회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국가안보전략에서 주장했듯, 인도태평양에서 미국의 리더십은 매우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그는 "인도태평양 지역은 세계 경제의 많은 부분을 가동하며, 21세기 지정학의 중심점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 맥락에서 자유롭고 개방되며 연결되고 번영하는 인도태평양 지역을 위해 동맹·파트너와 협력한다고 했다.
크리튼브링크 차관보는 "우리의 인도태평양 전략은 대중국 접근법을 포함하지만, 대중국 접근법으로만 규정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과의 전략적 경쟁은 세계적인 도전"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청문회에서 그는 대중국 접근법으로 블링컨 장관이 지난해 5월 제시한 투자, 제휴, 경쟁을 꼽았다. 구체적으로 ▲자국 경쟁력과 혁신, 민주주의를 위한 투자 ▲공동의 목표를 통한 동맹·파트너와의 제휴 ▲중국과의 경쟁이다.
그는 특히 "우리의 목적은 중국을 바꾸는 게 아니라, 미국과 동맹·파트너 및 그들과 공유하는 이익과 가치에 유리하도록 영향력의 균형을 구축하고 전략적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날 한국과 일본 등이 존재하는 동북아 지역과의 관여 중요성을 강조하고, 대만해협에서의 평화와 안정 유지 필요성도 거론했다.
아울러 지난 2월 발생한 중국 정찰 풍선 사태를 두고는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인다"라며 "이는 미국 주권에 대한 충격적인 침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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