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자원을 사업으로…지역 상생 도모
[KBS 강릉] [앵커]
강원 동해안 지역에서도 지역 자원을 활용해 창업에 성공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인구 감소 등으로 침체된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는 평가인데, 창업을 꿈꾸는 후배들에게도 귀감이 되고 있습니다.
조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고성에 자리 잡은 반려동물 간식 제조 업체입니다.
지역 앞바다에서 잡은 수산물을 활용해, 다양한 반려동물 간식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습니다.
제조 과정에는 지역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의미를 더했습니다.
[김은율/동해형씨 대표 : "지역에 있는 자원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저희 사업이 성장할수록 이쪽 지역사회에 활기를 띨 수 있게 하고…."]
속초 청초호 인근에서 두 대에 걸쳐 운영된 조선소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변신했습니다.
조선소 시절 역사가 묻어나는 리모델링이 입소문을 타면서, 한 해 평균 30만 명이 찾는 관광명소가 됐습니다.
[최윤성/칠성조선소 대표 : "여기를 어떻게든 계속 유지를 하고 싶은 마음이 제일 컸어요. 제일 잘 할 수 있는 일을 저희 방식대로 리모델링해서…."]
창업을 희망하거나 이미 창업한 강원 지역 청년 40여 명이 지역 자원을 활용해 창업에 성공한 선배들을 만났습니다.
막연하게 이론으로만 접해온 창업과는 다른 살아있는 경험담은 최고의 교과서나 다름없습니다.
특히 지역의 문화와 이야기를 알차게 엮어낸 사례는 창업을 꿈꾸는 지역의 청년들에게 귀감으로 남았습니다.
[김시원/'로컬 파이오니어 스쿨' 참가자 : "지역 관련해서 많이 알고 싶어서 신청했고, 대표님들의 여러 말씀을 들으면서 저한테 많이 와닿은 것도 많고 배우는 것도 많았습니다."]
지역 자원을 활용한 창업 사례가 지역 상생 발전을 도모하고, 지방 소멸 위기를 막을 수 있는 해법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연주입니다.
촬영기자:구민혁
조연주 기자 (yeonj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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