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레전드’ 긱스, 데이트 폭력 무죄 선고...“무죄 밝히려 3년 동안 투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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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전드 라이언 긱스가 전 여자친구 폭행 혐의에 대해 무죄 판결을 받았다.
영국 'BBC'는 18일(이하 한국시간) "긱스는 전 여자친구 폭행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받았다. 맨체스터 법원에서 열린 청문회에서 검찰청이 기소를 취하했다"고 보도했다.
긱스가 전 여자친구를 폭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는 보도가 나왔다.
긱스는 2020년 11월 1일 자택에서 전 여자친구 그레빌과 말다툼을 했고, 그레빌과 그의 여동생 엠마를 폭행한 혐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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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가동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전드 라이언 긱스가 전 여자친구 폭행 혐의에 대해 무죄 판결을 받았다.
영국 'BBC'는 18일(이하 한국시간) "긱스는 전 여자친구 폭행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받았다. 맨체스터 법원에서 열린 청문회에서 검찰청이 기소를 취하했다"고 보도했다.
긱스는 맨유의 레전드이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레전드다. 긱스는 EPL 통산 162 도움으로 EPL 역대 도움 1위에 올라 있다. 통산 출장도 가레스 배리에 이어 632 경기로 2위다. 그리고 EPL 13회 우승으로 최다 우승 선수다. 기록이 그의 위대함을 증명해준다.
‘퍼기의 아이들’로 유명한 긱스는 맨유 유스를 거쳐 1990-91시즌 처음 프로 데뷔전을 가졌다. 당시 긱스의 나이는 17세였다. 다음 시즌 주전의 부상으로 긱스에게 기회가 왔고 긱스가 좋은 활약을 펼치면서 주전 자리를 꿰찼다. 이후 2013-14시즌까지 23년간 맨유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긱스는 맨유에서 트레블을 포함해 EPL 13회, FA컵 4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2회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긱스는 은퇴 전 2013-14시즌 플레잉 코치 역할을 수행하던 중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의 경질로 시즌 잔여 경기를 지휘했다. 은퇴 후 바로 맨유의 수석코치를 맡으면서 지도자의 길을 걸었다. 2018년 웨일스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되면서 조국을 이끌었다.
그러던 중 사건이 터졌다. 긱스가 전 여자친구를 폭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는 보도가 나왔다. 긱스는 2020년 11월 1일 자택에서 전 여자친구 그레빌과 말다툼을 했고, 그레빌과 그의 여동생 엠마를 폭행한 혐의를 받았다. 긱스는 경찰에 고발당했다.
결국 긱스는 웨일스의 지휘봉을 내려놨다. 당연히 지도자 경력은 멈췄다. 이후 긱스는 3년 동안 폭행 사실을 부인했다. 끝내 긱스는 무죄 판결을 받았다. 출석 명령을 받지 않아 긱스는 법정에 나오지 않았다. 담당 검사인 피터 라이트는 법원에서 그레빌이 증거를 제시할 의사가 없다고 말하며 기소를 취하했다. 기소가 취하되면서 이후 예정돼 있던 재판도 이뤄지지 않는다.
긱스의 변호인 크리스 다우는 "긱스는 자신의 무죄를 밝히기 위해 거의 3년 동안 투쟁했다. 이 사건이 마침내 끝났다는 사실에 깊은 안도감을 느낀다. 그는 전성기의 웨일스 대표팀 감독이었다. 그러나 그는 사임했다. 이제 무고한 사람으로서 자신의 삶과 경력을 재건하려고 한다"며 긱스의 입장을 전했다.
가동민 기자 syg10015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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