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 제보로 본 폭우 피해 상황…“남부지방 호우 경보”
[앵커]
이번 폭우로 전국 각지에선 인명 및 재산 피해가 이어졌는데요, 제보화면 보면서 현장 상황을 살펴보겠습니다.
사회부 최혜림 기자 나와 있습니다.
최 기자, KBS에 많은 제보가 이어졌죠, 피해 상황 한 번 살펴볼까요 ?
[기자]
네, 이번 폭우로 벌써 40명이 넘게 사망하는 등 인명 피해가 심각합니다.
뿐만 아니라 주택, 농경지 침수와 가축 폐사 등 재산 피해도 상당한데요.
시청자들이 보내주신 제보 영상에도 이러한 피해 상황이 담겨있습니다.
영상 함께 보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먼저 부산광역시에서 촬영된 영상입니다.
경남 지역에는 현재 호우 경보가 발령됐고, 하루종일 많은 비가 내렸는데요.
퇴근길 차량들이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자동차 바퀴가 일부 물에 잠겼고, 차들이 물살을 헤치며 앞으로 나가고 있습니다.
도로에 찬 물이 빠르게 흐르고 있어, 주민이 버스에 올라타려다 몸이 휘청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차량을 몰고 가는 경우에는 속도를 줄여 안전하게 운행해야 합니다.
자동차 바퀴의 3분의 2 지점만 물이 차도 엔진은 꺼지기 때문에, 침수 지역이나 하천 주변은 최대한 피하시길 바랍니다.
다음 영상도 부산에서 촬영된 건데요.
폭우가 내리며 수압이 세져, 맨홀의 물이 역류한 상황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뚜껑이 들썩거릴 정도인데요.
거리가 물에 잠기면 이렇게 하수도가 역류하거나, 아예 맨홀 뚜껑이 사라져 보행자가 빠질 위험이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폭우 당시 맨홀 뚜껑에 빠져 사망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죠.
일반적으로 맨홀은 도로 또는 거리의 중심부에 설치돼 있기 때문에 부득이하게 외출하실 땐 길의 바깥쪽을 따라 걷는 것이 좋습니다.
다음 화면은 울산광역시 동구입니다.
빗물받이가 있지만, 폭우를 감당하지 못하고 거리에 물이 차오르고 있습니다.
빗물받이가 쓰레기 등으로 막히면, 오히려 침수 위험을 높이기 때문에 평소에 배수로와 빗물받이를 자주 청소해주셔야 하는데요.
비가 오는 도중에는 수압 때문에 오히려 다칠 위험이 있으니 청소하러 나가지 않으시는 게 좋습니다.
다음 화면입니다.
얼마 전 실종사고가 있었던 대구 북구의 팔거천입니다.
하천변에 있던 산책로는 흙탕물 밑으로 사라져, 벤치만 겨우 보이는 상황입니다.
산책로로 이어지는 계단 역시 물에 잠겨, 출입이 통제됐습니다.
이렇게 비가 집중적으로 많이 내리는 시기엔 특히나 하천변은 순식간에 물이 불어날 수 있기 때문에, 통행을 하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앵커]
제보하는 방법도 다시 한번 설명해주시죠.
[기자]
여러분들이 보내주신 제보 영상은 재난 상황을 신속히 알리고 또 방재 당국의 복구를 촉진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요, 보내시는 방법 설명드립니다.
우선 가장 쉬운 건 '카카오톡'을 이용한 방법입니다.
카카오톡 검색창에서 'KBS뉴스' 또는 'KBS제보' 를 검색하신 다음, 채널 추가를 하시면 되고요.
톡을 보내시면서 촬영하신 영상을 첨부하시면 됩니다.
보내실 때는 촬영하신 시간과 장소, 또 간단한 상황 설명을 해주시면 도움이 되고요.
영상은 되도록 휴대폰을 세로로 찍기보다 가로로 눕혀 촬영하시는 게 좋습니다.
카카오톡 외에도 KBS뉴스 앱을 통해서 제보를 해 주실 수도 있습니다.
왼쪽 위 제보 버튼을 누른 뒤 촬영된 영상 등을 올려주시면 됩니다.
저희 뉴스특보를 보시다 보면 화면에 나오는 QR코드를 통해 제보하실 수도 있습니다.
또 KBS 홈페이지를 통해서 제보를 보내주시는 방법도 있습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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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림 기자 (gaegu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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