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결혼식장서 흉기 지닌 남성에 위협 당해
정채빈 기자 2023. 7. 18. 23:49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최근 결혼식에 참석했다가 흉기를 든 80대 남성에게 위협을 당했다.
18일 서울 종로경찰서 등에 따르면 80대 남성 A씨는 지난 15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한 예식장에서 고성을 지르고 이 전 대표의 팔을 잡아당기는 등 위협을 가했다. 사건 당시 주변에서 A씨를 제지했고 이 전 대표는 자리를 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이 전 대표 측은 A씨를 경찰에 고발했다. 경찰은 사건을 접수하고 사건 경위를 살펴보고 있다.
A씨와 관련해 정치권에서는 “A씨는 이 전 대표의 지지자로 알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 전 대표 측은 연합뉴스에 “A씨가 흉기를 허리춤에 차고 있었다”며 “A씨가 2014년 전남지사 선거 때부터 ‘이 전 대표를 도우면서 1억원을 썼다’고 주장하며 돈을 돌려달라고 요구해왔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으로 이 전 대표의 신변을 위해 긴급 호출이 가능한 스마트워치를 지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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