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소매판매·기업 2분기 실적 발표 속 ‘혼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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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소매판매 지표가 예상치를 밑돈 가운데 기업들의 2분기 실적이 발표되면서 혼조세를 보이며 출발했다.
기업들의 분기 실적과 소매 판매 등 경제 지표가 시장에 영향을 미쳤다.
팩트셋에 따르면 현재까지 실적을 발표한 기업의 82%가 예상치를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이날 발표된 소매판매는 증가세를 이어갔으나, 예상치를 밑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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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소매판매 지표가 예상치를 밑돈 가운데 기업들의 2분기 실적이 발표되면서 혼조세를 보이며 출발했다.
18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전 10시 6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11.71포인트(0.61%) 오른 3만4797.06을 기록하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9.14포인트(0.20%) 상승한 4531.93을 나타냈다.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1.84포인트(0.22%) 하락한 1만4213.11을 기록 중이다.
기업들의 분기 실적과 소매 판매 등 경제 지표가 시장에 영향을 미쳤다.
이날 시장이 열리기 전 은행 등 금융 기관들의 실적이 대거 발표됐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와 모건스탠리, 찰스 슈왑, 뱅크오브뉴욕(BNY)멜론이 모두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공개했다. BofA와 모건스탠리의 주가가 각각 3%, 5% 이상 오르고 있으며, 찰스슈왑과 뱅크오브뉴욕(BNY)멜론의 주가는 각각 11%, 2% 이상 상승하고 있다.
지역은행 PNC파이낸셜은 순이익은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영업수익이 예상치에 미치지 못하며 주가는 1%가량 오르는 데 그쳤다.
팩트셋에 따르면 현재까지 실적을 발표한 기업의 82%가 예상치를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번 분기 기업들의 순이익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7% 이상 줄어들며 완연한 실적 개선에는 실패했다.
이날 발표된 소매판매는 증가세를 이어갔으나, 예상치를 밑돌았다. 미국 상무부는 6월 소매 판매가 전월보다 0.2%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3개월 연속 늘어난 것이다. 그러나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인 0.5% 증가에는 미치지 못했다. 전달 수치는 0.3% 증가에서 0.5% 증가로 상향됐다.
같은 날 발표된 6월 산업생산은 전월보다 0.5% 줄어 두 달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인 보합보다 부진했다. 전달 수치도 0.3% 감소에서 0.5% 감소로 하향 조정됐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소매판매가 예상치를 밑돈 점은 연준의 과도한 긴축 위험을 낮춰준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여전히 하반기 전망은 불확실성을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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