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유진 장학금 받은' 최민서, 새 퍼터 들고 KLPGA 점프투어 첫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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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서(19)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3부인 2023 솔라고 점프투어 9차전(총상금 3,000만원)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17~18일 이틀간 충남 태안의 솔라고 컨트리클럽(파72·6,218야드)에서 열린 대회에서 최종합계 11언더파 133타(68-65)의 성적을 낸 최민서는 공동 2위인 고은혜(18)와 노은진(26)을 1타 차로 따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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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강명주 기자] 최민서(19)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3부인 2023 솔라고 점프투어 9차전(총상금 3,000만원)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17~18일 이틀간 충남 태안의 솔라고 컨트리클럽(파72·6,218야드)에서 열린 대회에서 최종합계 11언더파 133타(68-65)의 성적을 낸 최민서는 공동 2위인 고은혜(18)와 노은진(26)을 1타 차로 따돌렸다.
최민서는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에 보기 1개를 곁들여 공동 6위(4언더파 68타)에 올랐고, 최종라운드에선 절정의 샷감을 뽐내며 버디만 7개를 골라내 역전에 성공했다.
최민서는 우승 인터뷰에서 "마지막 18번홀 티샷을 앞두고 선두와 동타라는 것을 알았다. 떨리기도 했지만, 외적인 상황을 신경 쓰기보다 내 플레이에만 집중하려고 했다"면서 "우승한 게 아직 얼떨떨하지만 정말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최민서는 "지난 대회에서 퍼트가 잘 안돼서 많이 흔들렸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퍼터를 새로 교체했는데, 퍼트감이 살아나면서 자신감을 많이 얻었다. 퍼트가 잘 따라줘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고 기뻐했다.
지난 5월 KLPGA 준회원으로 입회한 최민서는 어린시절 가족들과 KLPGA 투어 갤러리를 다니며 골프에 흥미를 느꼈고,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본격적으로 골프 선수를 준비했다.
최민서는 "많은 갤러리 앞에서 플레이하는 선수들이 정말 멋있어 보였다"며 "선수가 되고 싶다고 했을 때 가족들이 적극적으로 지지해줘서 지금까지 재미있게 골프를 치고 있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최민서는 "우선 드림투어를 거쳐 정규투어에 입성해 멋진 활약을 펼치는 것이 목표"라면서 "장기적으로는 앞으로 100년 동안 다시 나오지 않을 유일무이한 선수로 남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아마추어 시절에 성유진 프로님이 기부해주신 장학금을 받았다"는 최민서는 "나중에 상금을 타면 성유진 프로님처럼 꿈나무 선수들에게 기부를 많이 할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도 덧붙였다.
준우승한 고은혜와 노은진에 이어 박정은B(18), 변하은(20), 양진서(19), 최서윤(21), 전현주C(18), 김하람B(19) 등 6명이 두터운 공동 4위(8언더파 136타) 그룹을 형성했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ghk@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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