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심장리그' 신지 "'불후' 무대 후 실신, 무대공포증 스트레스로 체중 44kg" 눈물[TV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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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심장리그' 신지가 무대 공포증을 털어놨다.
신지는 "생방송이 시작되고 마이크를 잡고 있는 손이 너무 떨렸다. 카메라 감독님이 너무 놀라 카메라를 옆으로 빼고 저를 걱정하던 눈빛이 아직도 기억난다. 무대 끝내고 내려가자마자 실신을 했다. 그러고 나서 한동안 기억이 안 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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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강심장리그' 신지가 무대 공포증을 털어놨다.
18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강심장리그'에서는 혼성그룹 코요태 김종민, 신지가 출연했다.
이날 신지는 10년 간 '불후의 명곡' 섭외를 거절했던 이유에 대해 고백했다. 그는 "당시 같은 소속사 후배 가수와 발라드 무대를 해보는 게 어떻냐는 제안을 받았다"고 얘기하기 시작했다.
이어 "드라이 리허설까지는 너무 잘했다. 카메라 리허설부터는 갑자기 이상해졌다. 원래 서 있는 상태였는데 걸어오면서 등장해 달라더라. 늘 했던 거였는데 갑자기 발이 안 떨어졌다"고 털어놨다.
신지는 "생방송이 시작되고 마이크를 잡고 있는 손이 너무 떨렸다. 카메라 감독님이 너무 놀라 카메라를 옆으로 빼고 저를 걱정하던 눈빛이 아직도 기억난다. 무대 끝내고 내려가자마자 실신을 했다. 그러고 나서 한동안 기억이 안 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지는 "당시 인기 검색어 순위가 있었는데 일주일 동안 '신지', '사시나무 창법'이 있었다"며 "노래, 무대를 못 하겠더라. 무대에 서는 것 자체가 공포가 됐다. 사람들을 만나기 싫어지면서 집 밖으로도 잘 안 나갔다. 스트레스로 체중이 44kg까지 빠질 정도로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낼 수 있는 소리가 아직도 나오지 않는다. 무대를 하면 할수록 더 힘들어지더라. 약도 먹었고, 상담을 받았는데 안 되더라"고 덧붙였다.
앞서 출연했던 '복면가왕' 무대 후 주저앉아 오열했던 비하인드도 고백했다. 신지는 "PD가 '내가 그만두기 전에 신지 출연이 꿈'이라더라"며 "약속을 하고 나갔는데 복면을 썼었어도 바닥만 보고 노래를 했다"고 떠올렸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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