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 헤아 대체자’ 텐 하흐 옛 제자, 맨유 유니폼 입는다!...인터밀란과 781억 합의(B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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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인터밀란과 안드레 오나나 영입에 합의했다.
영국 'BBC'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맨유는 인터밀란과 4,720만 파운드(약 781억 원)로 오나나 영입에 합의했다. 맨유는 오나나 영입을 위해 4,380만 파운드(약 725억 원)를 선불로 지불하고 추가 비용으로 340만 파운드(약 56억 원)을 지급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후보 중 맨유가 가장 관심을 보인 건 인터 밀란의 오나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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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가동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인터밀란과 안드레 오나나 영입에 합의했다.
영국 ‘BBC’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맨유는 인터밀란과 4,720만 파운드(약 781억 원)로 오나나 영입에 합의했다. 맨유는 오나나 영입을 위해 4,380만 파운드(약 725억 원)를 선불로 지불하고 추가 비용으로 340만 파운드(약 56억 원)을 지급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7일 "오나나는 맨유와 5년 계약을 체결할 전망이다. 계약은 2028년 6월까지다. 맨유는 추가 1년 연장 옵션도 포함했다"라고 전했다.
맨유의 이적 시장 타겟은 확실했다. 공격수, 골키퍼를 최우선으로 생각했다. 지난 시즌까지 맨유의 골문을 책임졌던 다비드 데 헤아와 결별을 앞두고 있다. 데 헤아는 2011-12시즌 맨유의 유니폼을 입었다. 전설적인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선택이었다. 데 헤아는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맨유의 골문을 지켰다. 한 때 월드클래스 반열에 오르기도 했지만 2018 러시아 월드컵을 기점으로 기량이 떨어졌다.
데 헤아는 지난 시즌도 어김없이 맨유의 수문장으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전 경기에 출장해 17회 클린시트를 기록했다. 데 헤아는 리그 최다 클린시트를 기록하며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그럼에도 데 헤아의 방출을 요구하는 여론이 많았다. 선방 능력과 별개로 빌드업 능력이 문제였다. 후방 빌드업을 중요시하는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축구 맞지 않다는 의견이었다. 실제로 지난 시즌 데 헤아는 빌드업 과정에서 흔들렸고, 치명적인 실수를 여러 번 보여주기도 했다.
맨유는 데 헤아의 대체자로 다비드 라야, 저스틴 베일로 등을 눈여겨봤다. 후보 중 맨유가 가장 관심을 보인 건 인터 밀란의 오나나였다. 오나나는 뛰어난 선방 능력은 물론 빌드업도 걱정 없는 골키퍼다. 상대 압박 속에서도 침착하게 빌드업을 전개할 수 있다. 무엇보다 과거 아약스 시절 텐 하흐 감독의 지도를 받은 경험도 있다.
오나나는 텐 하흐 감독과 함께 아약스에서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4강 신화를 작성했다. 22년 만의 UCL 4강이었다. 비록 토트넘에 패하긴 했지만 만족스러운 결과였다. 이후 인터밀란으로 이적했고, 인터밀란에서도 영광스러운 시간을 보냈다. 지난 시즌 코파 이탈리아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UCL 결승까지 진출했다. 아약스와 인터밀란의 좋은 성적에는 후방을 든든하게 책임진 오나나의 역할이 컸다.
맨유는 바로 오나나의 이적을 진행했다. 맨유는 인터밀란에 이적료 4,000만 유로(약 570억)의 제안을 건넸다. 그러나 인터밀란은 거절했다. 인터밀란이 오나나에 책정한 이적료는 6,000만 유로(약 850억 원)였다. 결국 맨유는 금액을 높여 인터밀란과 합의에 도달했다. 오나나 영입이 성사되면 이번 여름 이적 시장 맨유의 영입이 된다.
가동민 기자 syg10015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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