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규, KPGA 스릭슨투어 13회 대회 우승….최종라운드는 폭우로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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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규(39)가 기상 악화로 마지막 날 경기가 취소된 2023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스릭슨투어 13회 대회(총상금 8,000만원) 우승을 차지했다.
"남은 시즌 동안 한 번 더 우승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힌 김영규는 "올해는 꼭 스릭슨 포인트 상위자 자격으로 2024년 KPGA 코리안투어 시드를 손에 넣을 것이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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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강명주 기자] 김영규(39)가 기상 악화로 마지막 날 경기가 취소된 2023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스릭슨투어 13회 대회(총상금 8,000만원) 우승을 차지했다.
본 대회 최종 2라운드는 18일 전북 군산의 군산컨트리클럽 부안-남원코스(파72·7,253야드)에서 오전 6시부터 티오프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폭우로 인한 기상 악화로 총 5차례(5시간) 지연됐고, 이후에도 기상이 호전되지 않았다. 결국 대회조직위원회는 2라운드(36홀) 경기로 계획했던 대회를 1라운드(18홀)로 축소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2개로 단독 선두(6언더파 66타)에 올랐던 김영규에게 우승상금 1,600만원이 돌아갔다.
김영규는 우승 인터뷰에서 "어제도 날씨가 좋지 않아 무리하게 플레이하지 않으려고 했다"면서 "전반에 샷이 좋지 않았지만 퍼트감이 너무 좋았다. 후반에는 날씨가 괜찮아져 퍼트감을 믿고 한층 더 과감하게 플레이했다"고 전날 경기를 돌아봤다.
이어 김영규는 "투어 생활을 지속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는 어머니와 아내, 가족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영규는 2008년부터 2013년까지 KPGA 코리안투어에서 활동했으며 개인 최고 성적은 2011년 신한동해오픈에서 거둔 공동 9위다.
코리안투어에서 활동할 당시 허리 부상으로 인해 재활에 전념하다 지난해부터 스릭슨투어에서 뛰고 있다. 그리고 2022년 KPGA 스릭슨투어 19회 대회로 프로 데뷔 첫 승을 신고한 바 있다.
김영규는 "2022년 스릭슨투어 우승을 한 곳도 군산CC였다. 이곳에 오면 어떤 코스에서도 안정감이 생기는 것 같다"고 기뻐했다.
이어 김영규는 "날씨가 추우면 플레이가 조금 힘들다. 그래서 시즌 초에 잠깐 주춤했다. 하지만 더 열심히 운동했고 몸 관리도 철저히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남은 시즌 동안 한 번 더 우승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힌 김영규는 "올해는 꼭 스릭슨 포인트 상위자 자격으로 2024년 KPGA 코리안투어 시드를 손에 넣을 것이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번 우승으로 스릭슨 포인트 4위(23,396.24P), 상금순위 3위(2,307만4,800원)로 올라섰다.
현재 스릭슨 포인트와 상금순위 1위는 모두 송재일(25)이다.
김영규의 뒤를 이어 김범수(25), 김수겸(26), 김상원(23), 이성관(33) 4명이 5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2위로 마쳤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ghk@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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