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조작·상품권 사기…임창정→현영發, 연예계 투자·재테크 주의보 [Oh!쎈 이슈]

장우영 2023. 7. 18.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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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임창정과 방송인 현영이 각각 주가 조작, 맘카페 상품권 사기 피해자라고 호소하고 있는 가운데 연예계에는 투자, 재테크 주의보가 발령됐다.

현영 측은 "해당 맘카페 운영자 A씨에게 사기를 당한 피해자일 뿐이다. 해당 맘카페에 가입한 적도 없으며, 해당 맘카페 회원과 교류하거나 투자를 권유한 사실도 전혀 없다"며 "오히려 현영은 A씨가 본인을 포함한 여러 사람들에게 사기 행위를 하고 있다는 정황을 확인한 뒤 2022년 12월 A씨를 고소, A씨가 사기 행위를 멈추고 형사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미리 조치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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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장우영 기자] 가수 임창정과 방송인 현영이 각각 주가 조작, 맘카페 상품권 사기 피해자라고 호소하고 있는 가운데 연예계에는 투자, 재테크 주의보가 발령됐다. 해당 사건에 이름이 언급되고 있는 이들이 적지 않다.

먼저 임창정으로 인해 불똥이 튄 연예인은 크게 노홍철과 솔비다. 임창정은 자신이 설립한 연예기획사 지분 일부를 50억 원에 파는 대신 그 중 30억 원을 재투자하기로 결정, 자신과 부인의 신분증을 맡겨 대리 투자 할 수 있도록 했다. 투자한 30억 원은 한 달 반 사이에 58억 원이 됐지만 반대 매매가 이뤄지면서 큰 손해를 봤다.

특히 임창정은 한 행사장에서 투자를 권유하는 듯한 말을 하고, 주가 조작 의혹 투자사 대표와 미국 골프장 계약 동행 등이 포착되면서 질타를 받았다. 이에 임창정 측이 자신은 피해자일 뿐이고, 주가 조작 의혹 일당과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임창정으로부터 시작된 주가 조작 관련 이슈는 노홍철과 솔비에게로 향했다. 주가 조작을 일으킨 일당이 노홍철을 비롯해 다수의 연예인들에게 골프 레슨 명목으로 친분을 맺으며 투자를 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홍철 측은 제안을 받았으나 거절했으며, 주가 조작 사태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솔비도 한 미술 전시회에서 주가 조작 일당을 만났고, 작품을 판매한 수익금을 자신들에게 투자하라는 권유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솔비는 “신뢰가 가지 않아 거절했다”고 전했다.

임창정에 이어 현영으로부터 시작된 140억 원대의 맘카페 상품권 사기 논란이 연예계를 덮쳤다.

현영은 지난 11일, 140억 원대 ‘맘카페 사기 사건’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해 4월, 돈을 빌려주면 매월 7%의 이자를 주고, 6개월 뒤에 원금을 갚겠다는 A씨의 말에 현혹돼 현금 5억 원을 빌려줬다. 현영은 이자 명목으로 월 3500만 원씩을 5개월 간 받았지만 이 금액을 제외하고 원금 3억 2500만 원을 받지 못해 A씨를 차용금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 A씨는 카페 회원들로부터 받은 상품권 투자금으로 다른 회원들에게 상품권 수익금을 지급하는 돌려막기 형식으로 상품권 투자 사업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영 측은 “해당 맘카페 운영자 A씨에게 사기를 당한 피해자일 뿐이다. 해당 맘카페에 가입한 적도 없으며, 해당 맘카페 회원과 교류하거나 투자를 권유한 사실도 전혀 없다”며 “오히려 현영은 A씨가 본인을 포함한 여러 사람들에게 사기 행위를 하고 있다는 정황을 확인한 뒤 2022년 12월 A씨를 고소, A씨가 사기 행위를 멈추고 형사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미리 조치했다”고 주장했다.

현영으로부터 시작된 맘카페 상품권 사기 이슈는 장동민에게 튀었다. 장동민이 해당 사기 사건의 피의자 A씨 소유의 펜트하우스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함께 사진을 찍었다는 의혹이 불거진 것. 장동민 측은 “라이브커머스에서 만난 사이일 뿐 친분이 없다”며 “펜트하우스는 결혼식 장소를 무상으로 대여해준 것이며, 사진을 찍은 건 촬영차 방문한 것일 뿐 A씨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배우 진구도 이름이 거론됐다. 이에 진구 측은 “구속된 사건 당사자와는 지인이 겹쳐 몇 번 자리를 가졌을 뿐 금전적 거래는 물론, 어떠한 사업적 연관 관계가 없음을 명확히 알려드린다”며 “사건 당사자의 사기 행각에 대해서도 진구 씨는 언론을 통해 해당 사건을 인지하게 되었으며, 이와 관련하여 관계 기관의 연락을 받은 적 또한 없다”고 밝혔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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