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레코드’ 수비수 ‘대굴욕’…주장 박탈→사실상 방출 수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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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고 수비수 이적료를 기록했던 선수의 굴욕이다.
영국 매체 'BBC'는 18일(한국시간) "2019년 세계에서 가장 비싼 수비수로 등극한 해리 매과이어(29)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주장직을 박탈당했다. 그의 가장 큰 장점은 리더십이었다"라며 "현재 그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등 다른 클럽들과 연결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BBC'에 따르면 매과이어는 여전히 타 구단들이 노리는 수비수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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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사상 최고 수비수 이적료를 기록했던 선수의 굴욕이다.
영국 매체 ‘BBC’는 18일(한국시간) “2019년 세계에서 가장 비싼 수비수로 등극한 해리 매과이어(29)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주장직을 박탈당했다. 그의 가장 큰 장점은 리더십이었다”라며 “현재 그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등 다른 클럽들과 연결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월드 레코드 수비수의 체면이 말이 아니다. 매과이어는 2019년 레스터 시티를 떠나 맨유 옷을 입었다. 당시 이적료는 8,000만 파운드(약 1,321억 원)였다. 2018년 사우스햄튼에서 리버풀로 향했던 버질 판 다이크(32)의 이적료 7,500만 파운드를 넘어섰다.
맨유는 매과이어에 큰 기대를 걸었다. 레스터 시절부터 매과이어의 장점으로 평가받던 그의 리더십을 믿었다. 매과이어는 맨유 합류 3개월 만에 주장 완장을 찼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전 감독이 전적으로 믿었다.
허나 매과이어의 경기력은 이적료에 비해 형편없었다. 그의 느린 발은 맨유 수비의 큰 약점이었다. 라인을 높일 때마다 매과이어는 빠른 발을 지닌 상대 공격수에 뒷공간을 쉽게 노출했다. 무리한 수비로 상대를 저지하다 파울을 일삼기도 했다. 잉글랜드의 전설적인 수비수 리오 퍼디난드도 그의 수비력에 의구심을 표한 바 있다.
심지어 최근 매과이어는 맨유 주전 경쟁에서도 밀렸다. 에릭 텐 하흐 감독 부임 후 입지가 확실히 좁아졌다. 현 맨유 주전 센터백은 리산드로 마르티네스(24)와 라파엘 바란(29)이다. 측면 수비수 루크 쇼(27)가 종종 중앙 수비수로 나서고 있다. 빅토르 린델뢰프(29)도 밀어내지 못했다. ‘BBC’는 매과이어가 맨유의 5순위 센터백이라 봤다.
사실상 전력에서 제외됐다는 펴악다. 매과이어는 텐 하흐 감독 부임 후 한 시즌이 지난 뒤 주장직까지 뺏겼다. 브루노 페르난데스(28)와 바란 등이 차기 주장으로 거론되고 있다. 불만을 품은 매과이어는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과거 주장을 맡겼던 솔샤르 감독에 감사 인사를 남기기도 했다.
‘BBC’에 따르면 매과이어는 여전히 타 구단들이 노리는 수비수 중 하나다. 웨스트햄을 비롯해 프리미어리그 복수 구단이 매과이어의 상황을 예의주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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