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이권·부패 카르텔 보조금 전부 폐지...수해복구에 투입"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이권 카르텔에 대한 보조금을 전부 폐지해 그 돈을 수해 복구비로 쓰겠다고 밝혔습니다.
피해 지역에 대해선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최대한 서두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승배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순방 뒤 첫 국무회의 자리에서 '카르텔 보조금 폐지' 얘기를 꺼냈습니다.
최근 민간단체와 태양광 보조금 비리, 수능 킬러 문항을 비판하면서 '카르텔'을 언급했던 윤 대통령은 집중 호우로 국민 안전이 위협받는 비상 상황인 만큼 국민 혈세는 재난을 당한 국민 눈물을 닦는데 써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 이권 카르텔·부패 카르텔에 대한 보조금을 전부 폐지하고, 그 재원으로 수해복구와 피해보전에 재정을 투입해야 됩니다.]
그러면서 호우 피해 지역의 신속한 지원을 위해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서두르겠다고 밝혔습니다.
복구 인력과 재난 관련 재원, 예비비 등 정부가 쓸 수 있는 자원을 모두 동원해 피해자를 돕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공무원들의 재난 대응 방식을 비판하며 체질 개선도 지시했습니다.
전례 없는 이상기후에 천재지변 양상이 극단적으로 나타나고 있어 미리 안전조치를 갖추는 것이 더욱 중요해졌다는 겁니다.
이를 위해선 범정부 차원의 협업은 물론 정부 모든 부처가 호우 데이터를 실시간 공유하는 디지털 감시 체계가 필요하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 천재지변이니 '어쩔 수 없다' 이런 인식은 버려야 합니다. 평소에도 체계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 디지털 모니터링 시스템을 갖춰야 됩니다.]
윤 대통령은 아직 장마가 완전히 끝난 게 아닌 만큼 한순간도 긴장의 끈을 놓지 말라면서, 침수 위험이 큰 저지대 출입 통제와 선제 대피에 특히 신경 써달라고 주문했습니다.
YTN 이승배입니다.
촬영기자;김태운 이규
영상편집;김지연
YTN 이승배 (sb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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