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군산·김제 특별재난지역 미리 선포해야”
[KBS 전주] [앵커]
전라북도가 익산과 군산, 김제를 특별재난지역으로 미리 선포해달라고 정부에 요구하고 있습니다.
피해가 크지만, 계속된 비로 정확한 피해액을 집계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보도에 서윤덕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은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호우 피해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르면 이번 주에 할 거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특별재난지역이 되면 복구할 때 국비를 추가로 받을 수 있습니다.
또 피해 주민에게 전기료와 건강보험료, 통신비 등도 감면해줍니다.
5천 헥타르에 가까운 농작물과 시설원예가 물에 잠기고, 만 대 넘는 농기계가 부서지는 등 피해가 잇따른 익산.
익산시는 현재까지 피해액을 500억 원 정도로 추계하고 있습니다.
특별재난지역 선포 기준을 크게 웃돌지만, 계속된 비로 물이 빠지지 않아 정확한 피해액을 집계하지 못해 선포가 늦어질 거라는 우려가 나옵니다.
전라북도가 피해가 집중된 익산을 비롯해 군산과 김제를 특별재난지역으로 미리 선포해 달라고 정부에 요청한 이유입니다.
[윤동욱/전라북도 도민안전실장 : "전라북도 피해는 농작물 침수가 많기 때문에 모든 절차를 마무리하고 하면 한 달 후에나 선포 가능 지역으로 책정이 되니까. 일단 선 선포 후에 피해 조사를 추진해서…."]
읍면동 단위로도 선포할 수 있는 만큼 전라북도는 다른 시군에도 대상이 있는지 확인하기로 했습니다.
전북 정치권도 한목소리로 거들고 나섰습니다.
진보당 전북도당과 민주당 소속 의원들에 이어, 민주당 전북도당과 전북도의원들도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촉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서윤덕입니다.
촬영기자:안광석
서윤덕 기자 (duc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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