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 신인 시절 회상 "통통한 게 너무 싫었다..볼살 이렇게 빠질 줄이야" ('뭉뜬리턴즈')[종합]

조윤선 2023. 7. 18. 22:1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코요태 신지가 데뷔 당시 통통했던 모습이 싫었다고 털어놨다.

18일 방송된 JTBC '뭉뜬 리턴즈-코요태 25주년 여행 편'에서는 김종민, 신지, 빽가가 여행 마지막 날 밤 허심탄회하게 속마음을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종민은 "그때는 몰랐지?"라고 물었고, 신지는 "몰랐다. 통통한 게 너무 싫었다. 근데 볼살이 이렇게 빠질 줄 누가 알았겠냐"고 토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코요태 신지가 데뷔 당시 통통했던 모습이 싫었다고 털어놨다.

18일 방송된 JTBC '뭉뜬 리턴즈-코요태 25주년 여행 편'에서는 김종민, 신지, 빽가가 여행 마지막 날 밤 허심탄회하게 속마음을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신지는 "촬영으로 외국 간 적은 많은데 셋이서 뭔가를 맞춘 거는 처음"이라며 코요태 우정 팔찌를 보며 흐뭇해했다. 김종민도 "공연하러 가도 따로 노는데 25년 만에 이렇게 올 줄 누가 알았겠냐"며 감회에 젖었다.

김종민은 데뷔 당시 고등학생이었던 신지를 떠올렸고, 이에 신지는 "그때 예뻤다"며 회상했다. 김종민은 "그때는 몰랐지?"라고 물었고, 신지는 "몰랐다. 통통한 게 너무 싫었다. 근데 볼살이 이렇게 빠질 줄 누가 알았겠냐"고 토로했다.

또 김종민은 "빽가는 지금이 낫다"고 돌직구를 날렸고, 빽가도 "나도 느낀다. 20대 사진 보면 못 보겠다. 혀도 뚫었다. 20대에 왜 그러고 다녔나 모르겠다"고 후회했다.

김종민은 거듭 "지금이 훨씬 낫다"고 말했고, 빽가는 "그때보다는 나은 거 같다. 그때는 너무 심했다"며 웃었다.

이후 김종민은 신지에게 "너 올해 결혼한다고 하지 않았냐"고 물었다. 이에 신지는 "허언증이다. 헛소리다. 앨범 내고 싶어서 너희 꾀느라고 그런 거다. 올해 결혼하고 출산할 거라서 마지막이 될 수 있다고 한 거다. 근데 벌써 6월이다. 반년 지났다"며 헛웃음을 지었다. 그러자 김종민은 "6개월 남았는데 어떡하냐"며 웃었고, 신지는 "끝났다"며 씁쓸해했다.

그러면서도 신지는 "우리가 결혼을 안 해서 활동을 오래 한 걸 수도 있다. (결혼하면) 지금처럼 이렇게 해외에 마음대로 나올 수도 없다. (미혼이라서) 남들보다 오래 할 수 있는 걸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신지는 "난 사실 좀 걱정된다. 우리가 나이가 들어서 체력이 예전 같지 않은 게 너무 느껴진다"며 "중요한 건 알다시피 내가 기억력이 좋은데 기억력이 안 좋아지는 걸 느끼고 있다. 그때 되면 우린 그만해야 한다. 너희가 실수하는 건 사람들이 그러려니 하는데 내가 틀리면 사람들이 인정 못 한다"고 털어놨다. 이에 빽가는 "너도 계속 실수하면 인정할 거다"라며 너스레를 떨었고, 신지는 "내가 계속 그러면 코요태는 끝난 거다"라고 말했다.

코요태 멤버들은 "은퇴 선언은 하지 말자. 해체한다고도 하지 말자"며 "한다고 해도 별로 신경 안 쓰면 속상할 거 같다"며 약속했다.

한편 빽가는 신지에게 "카메라 앞이라서가 아니라 네가 그동안 중심을 잘 잡아줬다"며 고마워했고, 김종민도 "맞다"며 맞장구쳤다. 신지는 쑥스러워하면서도 "내가 휘청거릴 때 다 같이 휘청거리긴 했다"며 인정했다.

앞서 코요태는 신지가 무대 공포증과 대인기피증으로 활동을 중단했을 때도, 빽가가 뇌종양 투병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을 때도 언제든 다시 함께할 수 있도록 코요태를 지켜내기 위해 각자의 자리에서 노력했다.

서로 버팀목이 되어주며 25년이란 시간 동안 코요태를 지켜낸 멤버들은 "세 명이라 가능했다"며 가족보다 더 끈끈한 우정을 자랑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