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위 공익위원, ‘9820~1만150원’ 중재안 제시

김지환 기자 2023. 7. 18.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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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최저임금위원회 회의실에서 제14차 전원회의가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최저임금위원회 공익위원들이 18일 최저임금위원회 14차 전원회의에서 심의촉진구간(중재안)을 9820~1만150원으로 제시했다. 인상률로 따지면 2.1~5.5%다.

하한선인 9820원의 근거는 올해 1~4월 사업체노동력조사상 300인 미만 사업체 전체 노동자의 임금총액 상승률(2.1%)이다. 상한선인 1만150원의 근거는 올해 물가상승률 전망치(3.4%)와 생계비 개선분(2.1%)을 더한 것이다. 노동자위원들은 하한선이 너무 낮다며 중재안을 다시 제시해줄 것을 요구했지만 공익위원들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공익위원들은 이 심의촉진구간 내에서 9차 수정안을 내줄 것을 노사에 요구했다.

최저임금위원회 공익위원들이 제시한 심의촉진구간 근거. 최저임금위 제공

앞서 노사는 내년 최저임금 8차 수정안으로 1만580원(10.0% 인상), 9805원(1.9% 인상)을 각각 제시했다.

김지환 기자 bald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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