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탈림' 중국 남부강타…23만명 긴급대피

임광빈 2023. 7. 18.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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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남부 지방에 제4호 태풍 '탈림'이 상륙해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태풍이 동반하고 온 강풍과 폭우를 피해 주민 23만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베이징 임광빈 특파원입니다.

[기자]

<현장음> "어허~ 아이구야"

강풍을 이기지 못한 컨테이너는 결국 넘어졌습니다.

또 다른 트럭도 천장을 드러내고 누웠습니다.

최대 풍속 초속 38m, 4호 태풍 '탈림'은 중국 남부 지방 곳곳을 강타했습니다.

<중국 광둥성 마오밍시 주민> "정말 놀랄 정도로 바람이 엄청났어요. 오랜 동안 이런 장면을 본적이 없습니다. 처음 봤어요. 태풍의 파괴력이 엄청 났습니다."

광둥성 당국은 주민 23만명에게 긴급 대피령을 내렸습니다.

해안가 관광지는 폐쇄됐고 어선 등의 출항도 통제됐습니다.

< CCTV보도> "낮부터 잔장시내의 모든 교량은 통제됐고, 선박과 선원들 모두 지정된 장소로 이동을 했습니다."

탈림은 엄청난 양의 물 폭탄도 몰고 왔는데, 남부 푸젠성은 물론 동부 장쑤성까지 도로와 주택이 침수되는 피해를 입었습니다.

탈림이 향하고 있는 베트남 북부 해안지역 주민 3만여 명에게도 대피 명령이 내렸습니다.

베이징에서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

# 중국 # 태풍 # 탈림 # 베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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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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