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충남 장맛비 대부분 소강 상태…산사태 ‘경보’

김예은 2023. 7. 18.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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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대전] [앵커]

정체전선이 남해상으로 내려가면서 지역에 내려졌던 호우특보도 모두 해제됐습니다.

비는 잦아들었지만 산사태 위험이 커 당분간 주의가 필요합니다.

대전 갑천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예은 기자! 비가 다 그쳤나요?

[리포트]

네, 대전은 오늘 하루종일 거센 비가 쏟아졌었는데요.

늦은 오후부터 빗줄기가 약해지더니 지금은 완전히 그쳤습니다.

대전과 세종, 충남 대부분 지역에 내려졌던 호우경보도 모두 해제됐습니다.

다만, 기상청은 밤사이 대전과 충남 남부지역에 10에서 60mm의 비가 더 내릴 수 있다고 예보했습니다.

이번 장맛비는 내일부터 소강상태에 접어 들었다 이번 주말, 다시 시작될 전망입니다.

지난 13일부터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된 뒤 오늘까지 청양에는 6백mm 넘는 기록적인 비가 내렸습니다.

세종, 공주, 부여 등 충남 내륙지역에도 5백mm 안팎의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평년 장마 기간 내내 내린 것보다 많은 비가 지난 사나흘 사이 내린 셈입니다.

서산과 금산은 지난 14일, 하루 동안 200mm 안팎의 비가 쏟아지면서 기상청 관측이래 7월 기준 하루 최대 강수량 기록을 갈아치우기도 했습니다.

비는 잦아들었지만, 산사태 위험은 여전히 큽니다.

세종과, 공주, 부여, 청양 등 충남 9개 지역에는 여전히 '산사태 경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이미 많은 비로 지반이 약해진 만큼 산사태 위험 지역 주민들은 마을회관이나 학교 등 대피 장소를 미리 파악해두시고 대피할 수 있도록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먹구름이 물러간 사이 다시 폭염이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내일 대전과 세종, 충남지역은 한낮기온이 33도까지 오르며 매우 덥겠습니다.

지금까지 대전 갑천에서 KBS 뉴스 김예은입니다.

촬영기자:강수헌/영상편집:서현관

김예은 기자 (yes2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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