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장'에서 '스승'으로…훈훈한 '사제지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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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의 새 사령탑,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 선수와 과거 특별한 인연이 있는데요.
호주에서 토트넘의 프리시즌 투어에 합류한 손흥민은, 선수단을 대표해 새 사령탑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함께 공식 기자회견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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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토트넘의 새 사령탑,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 선수와 과거 특별한 인연이 있는데요. 새로운 '사제지간'의 분위기가 벌써 훈훈하네요.
전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호주에서 토트넘의 프리시즌 투어에 합류한 손흥민은, 선수단을 대표해 새 사령탑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함께 공식 기자회견에 나섰습니다.
두 사람은 2015년 호주 아시안컵 결승에서 한국대표팀 간판 공격수와 호주대표팀 감독으로 만난 인연이 있습니다.
손흥민이 후반 추가 시간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렸지만 우리가 연장 끝에 2대 1로 졌는데, 손흥민이 그때 얘기를 하자,
[손흥민/토트넘 공격수 : 우리는 2015년에 처음 만났었습니다. 아시안컵 결승에서 호주를 상대해서 졌습니다. 그렇게 좋은 경험은 아니었어요.]
포스테코글루가 웃으며 손흥민의 등을 토닥여 줘 훈훈한 분위기를 만들었습니다.
포스테코글루는 8년 만에 '사제지간'으로 다시 만난 손흥민에 대해 큰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토트넘 홋스퍼 감독 : 저는 끝없이 도전하고 열정을 가진 사람들과 일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같은 이유로 손흥민도 좋아합니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에서 자신이 누구인지를 증명하고 싶어하는 열망이 있습니다.]
프리미어리그 9번째 시즌을 준비하는 손흥민은 새로운 감독과 함께, 새로운 분위기에서 명예회복을 벼르고 있습니다.
[손흥민/토트넘 공격수 : 지난 시즌은 특히 체력적으로 힘들었습니다. 올 시즌에는 모두가 아는 손흥민의 모습을 스스로 증명하고 싶어요.]
(영상편집 : 남 일, CG : 이재준)
전영민 기자 ym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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