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에 들어간 이주연을 향한 평가, “이렇게 빨리 좋아지는 선수는 처음 본다”

박종호 2023. 7. 18.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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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연이 코트 위로 돌아올 준비를 하고 있다.

 이주연(171cm, G)은 2017 WKBL 신입선수선발회 1라운드 2순위로 용인 삼성생명에 뽑혔다.

이에 이주연은 "부상으로 합류하지 못한 선수들이 있지만, 전력은 정말 좋다. 기대감이 크다. 모두가 건강하게 돌아온다면 정말 재밌는 플레이를 할 것 같다. 그러기 위해서는 건강이 최우선이다. 다음 시즌에는 아무도 다치지 않고 건강하게 시즌을 마치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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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연이 코트 위로 돌아올 준비를 하고 있다. 


이주연(171cm, G)은 2017 WKBL 신입선수선발회 1라운드 2순위로 용인 삼성생명에 뽑혔다. 높은 순번인 만큼 많은 기회를 받았고 이에 조금씩 부응했다. 특히 2019~2020시즌에는 26경기 출전해 평균 25분을 뛰었다. 그리고 2021~2022시즌에는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28경기 출전해 평균 10.6점 4.7리바운드 3.3어시스트, 1.4스틸을 기록했다.

그렇기에 이주연은 2022~2023시즌을 앞두고 더 많은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부상이 이주연의 발목을 잡았다. 팀에 주전 포인트 가드를 맡고 있던 이주연은 시즌 중반에 무릎 부상을 당하며 더 이상 시즌을 치르지 못했다.

하지만 이주연은 좌절하지 않았다. 누구보다 열심히 재활에 나섰고 결과 또한 나쁘지 않았다. 이에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은 “(이)주연이의 몸 상태가 너무 좋다. 여자 선수들 중 이렇게 좋은 것은 처음 본다. (웃음) 그래도 무리는 안 시키고 있다. 건강한 것이 최우선이다”라며 이주연의 몸 상태를 전했다.

이주연에게 몸 상태를 묻자 “정말 많이 좋아졌다. 하지만 운동하는 몸과 농구하는 몸은 다르다. 체력 훈련, 수비 훈련은 하지만, 5대 5 훈련은 못 하고 있다. 그리고 아직 체력도 올라오지 않았다. 뛰는 체력과 농구 체력은 또 다르다. 이제부터 끌어올려야 한다”라고 답했다.

지난 시즌 이주연은 불의의 부상으로 경기장 밖에서 팀을 응원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이에 대해서는 “선수들에게 미안했다. 식스맨으로 뛰던 선수들이 갑자기 주전으로 들어가서 당황하는 모습을 봤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며 정말 좋아졌다. 같은 팀원이자 경쟁자다. 지난 시즌을 통해 확실히 성장했다. (윤)예빈 언니와 웃으면서 ‘우리가 뛸 자리가 없겠는데?’라는 이야기도 했다. (웃음) 장난이 아니라 진심으로 너무 잘한다”라고 반응했다.

그리고 “경쟁에서 이기려면 일단 내 장점인 수비를 살려야 한다. 그리고 패스에 눈을 떠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여유를 가져야 한다. 그 부분은 이번 비시즌에 보완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래도 경기장 밖에 있으니 드는 생각이 정말 많았다. 일단 경기장에서는 안 보이던 것이 보이기 시작했다. 수비 미스나 팀원들의 빈공간이 보였다. (웃음) 지금도 보이긴 하는데 관건은 코트 안에서도 내가 봐야 한다. 힘든 시간이었지만, 주변에서 많이 도와주셔서 잘 극복한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주연은 “예빈 언니한테 많이 의지했다. 언니의 마음은 나도 모르겠다. 그래도 지금은 내가 더 빨리 좋아졌다. 이제는 내가 언니에게 힘이 되고 싶다”라며 윤예빈(180cm, G)을 향한 응원의 말도 함께 전했다.

만약 부상자들이 건강하게 돌아온다면, 삼성생명은 강력한 다크호스로 떠오를 것이다. 이에 이주연은 “부상으로 합류하지 못한 선수들이 있지만, 전력은 정말 좋다. 기대감이 크다. 모두가 건강하게 돌아온다면 정말 재밌는 플레이를 할 것 같다. 그러기 위해서는 건강이 최우선이다. 다음 시즌에는 아무도 다치지 않고 건강하게 시즌을 마치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사진 제공 =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 농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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