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亞게임 명단 발탁' 안재준, "더 잘하겠다. PSG 선수 패스 받아보고 후기 남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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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최종 엔트리에 선발된 부천 FC 공격수 안재준이 부름을 받은 것에 대해 기쁨을 드러냈다.
안재준은 18일 저녁 7시 부천 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하나원큐 K리그2 2023 22라운드 부천-충북청주전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선발된 것에 대해 감사하다. 항상 대표팀에 갈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국가를 대표해서 가는 것인 만큼 더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는 생각이다. 제가 더 잘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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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부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최종 엔트리에 선발된 부천 FC 공격수 안재준이 부름을 받은 것에 대해 기쁨을 드러냈다. 본선에서 이강인의 패스를 받아 골을 넣는 장면을 상상하며 "나중에 돌아와서 후기를 남기겠다"라고 재치있는 답을 남기기도 했다.
황선홍 한국 U-24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지난 14일 서울시 종로구 신문로에 위치한 축구회관 2층 다목적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최종 엔트리 22명을 발표했다. 스트라이커 포지션에는 안재준이 FC 안양 공격수 박재용과 함께 선발됐다.
안재준은 18일 저녁 7시 부천 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하나원큐 K리그2 2023 22라운드 부천-충북청주전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선발된 것에 대해 감사하다. 항상 대표팀에 갈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국가를 대표해서 가는 것인 만큼 더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는 생각이다. 제가 더 잘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황선홍 한국 U-24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에게 어떤 점을 어필한 것 같으냐고 묻자, "황 감독님께서 추구하는 스타일을 구현하려고 노력했다"라고 답했다. 현재 부상에서 회복중인 안재준은 "한 달 가량 쉬다 보니 체력적으로 살짝 걱정은 되지만 그래도 기본 체력이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남은 기간 재활을 잘해서 체력을 끌어올리면 별 문제 없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일각에서 K리그1 공격수가 뽑혀야 한다는 견해를 내놓는 것과 관련해 인식을 바꾸겠다고 다짐했다. 안재준은 "아무래도 저희 이름을 잘 모르시다보니 그런 우려를 받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저도 그렇고 (박)재용이 형도 나름 K리그2에서 준수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고 본다. K리그1 공격수와 비교해도 뒤쳐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걱정과 우려의 목소리를 우리가 감내해야겠지만, 끝날 때는 응원의 목소리로 바뀔 수 있게끔 노력하고 싶다"라고 의욕을 내비쳤다.
이어 "현 상황이 부담이 되간 해도 이런 부담감 없이는 제가 성장하지 못한다고 본다. 대회가 끝나면 제가 더 큰 선수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팬들로부터도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솔직히 발탁 여부를 두고 긴가민가하지 않았냐고 하자 "그렇다"라고 선선히 인정했다. 안재준은 "제 포지션이 워낙 중요한데다 저보다 능력 있는 선수들도 많아 100 확신하지 못했다. 그래도 대표팀에 갔을 때 항상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였다. 황선홍 감독님의 축구를 조금이나마 더 잘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기대도 있었다"라고 명단 발표 때 심정을 밝혔다.
황 감독으로부터 어떤 메시지를 받았느냐는 질문에는 "부담 갖지 말라고 하시더라"라고 대화 내용을 설명했다. 안재준은 "이 부담을 이겨내야 제가 더 좋은 선수로 성장할 수 있다고 말씀해주셨다. 그래서 더 독하게 마음먹은 계기가 됐다"라고 의지를 거듭 불태웠다.
마지막으로 안재준은 "8월 초에 복귀가 예정되어 있다. 제겐 8월이 좀 중요한 시기가 될 것 같다"라며 K리그2를 통해 아시안게임을 위해 컨디션을 바짝 끌어올리겠다고 다짐했다. 파리 생제르맹 소속 선수(이강인)의 패스를 받아 골을 넣어야하는 상황에 대해서는 "그렇다. 이강인 선수의 패스를 받아보고 후기 한 번 남기겠다"라고 재치있게 답했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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