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서울역…고속철도 일부 구간 운행 중단
[앵커]
남부 지방 중심으로 다시 비가 쏟아지면서 열차가 지나지 못하는 곳이 늘었습니다.
승객들이 길게는 4시간 넘게 기다리기도 한다는데 서울역 연결해 이 시각 KTX를 비롯한 열차 운행 상황 알아봅니다.
김보담 기자! 어제(17일)보다 더 차질이 크죠, 어떻습니까?
[기자]
네, 오늘(18일)은 고속철도에서 운행이 통제되거나 단축된 구간이 늘었습니다.
특히 일반 열차와 선로를 함께 사용하는 남부 지방의 고속철도 구간 곳곳에서 통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부선은 밀양에서 구포를 지나는 구간을 운행하지 않습니다.
대신, 신경주에서 울산을 지나는 구간으로 우회합니다.
창원까지 운행하는 경전선은 동대구역까지, 목포까지 운행하는 호남선은 광주 송정역까지 각각 단축 운행됩니다.
전라선 종착역은 여수 엑스포 역에서 당분간 익산역으로 조정됩니다.
중앙선과 중부내륙선 KTX-이음 전 구간, 수원과 서대전을 경유하는 구간도 여전히 통제되고 있습니다.
[앵커]
통제 구간이 늘면서 승객들 불편이 클 것 같은데요?
[기자]
네, 오늘 저녁까지 KTX는 142편이 많게는 4시간 넘게 지연됐고, SRT 77편도 출발과 도착 시간이 조정됐습니다.
[조대연/충북 청주시 : "지연될 줄 몰랐죠. 돼도 한 시간 이상씩 될 줄 몰랐어요. 10분, 15분 이런 건 괜찮은데..."]
[이인수/서울 마포구 : "일 보고 지금 내려가는 길인데 30분 지연돼서... 빨리 안전하게 복구됐으면 좋겠어요."]
한국철도공사 코레일이 선로를 복구하고 있지만,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이번 장마가 그치더라도 선로 주변 토사를 걷어내고 철로를 보강하는 작업을 거쳐야 하기 때문입니다.
열차를 이용하려는 승객들은 코레일 홈페이지 등에서 열차 운행 정보를 미리 확인하시는 편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역에서 KBS 뉴스 김보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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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담 기자 (boda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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