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우·폭염·강풍까지..오락가락 날씨 이유는?

제주방송 김동은 2023. 7. 18. 21:1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제주는 오늘 호우특보를 비롯해 강풍과 폭염특보까지 모두 발효되는 종잡을 수 없는 특이한 날씨를 보였습니다.

호우와 강풍, 폭염 특보까지 한꺼번에 발효되는 특이한 현상이 나타난 겁니다.

서민경 제주지방기상청 예보관"고온 다습한 남풍류가 강하게 유입되면서 만들어진 비 구름대의 영향을 받아 제주도에는 현재 호우, 강풍 특보가 발효중에 있고, 여름철 강수의 특성상 강약을 반복하고 있고 비가 내리지 않는 지역에서는 기온이 높게 유지되면서..."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제주는 오늘 호우특보를 비롯해 강풍과 폭염특보까지 모두 발효되는 종잡을 수 없는 특이한 날씨를 보였습니다.

왜 이런 날씨를 보이고 있는건지, 어떤 대비가 필요한지 김동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하늘에서 불빛이 번쩍이더니, 벼락이 떨어집니다.

하늘이 뚫린 듯 비도 쏟아져 내립니다.

소강상태를 보이다 낙뢰까지 동반한 강한 비로 바뀐 겁니다.

제주 산간에 호우경보가, 나머지 지역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됐습니다.

이틀간 누적 강수량은 한라산 삼각봉에 3백, 제주시 50밀리미터 가량으로 집계됐지만,

서귀포와 성산은 10밀리미터 수준에 그쳐 지역별 강수량 편차가 컸습니다.

레이더 영상을 보면 구름대가 순식간에 만들어졌다가 사라지면서,

좁은 지역에서 짧은 시간 집중호우 형태의 비가 내리는 모습이 확인됩니다.

게릴라식 집중호우가 반복되는 상황속에 침수 피해 우려 지역을 대상으로 안전 점검도 강화됐습니다.

물이 쉽게 들어차는 반지하주택에서 물막이판 설치 상황을 확인하는 등 점검이 이어졌습니다.

김성중 제주자치도 행정부지사
"강우가 지속되고 있어서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선 비상 근무 단계를 어제(17)부로 1단계 발령했고요. 기존보다 상향해서..."

하지만 비가 내리지 않거나 그친 곳을 중심으로는 체감 온도가 30도를 넘는 무더위가 이어졌습니다.

호우와 강풍, 폭염 특보까지 한꺼번에 발효되는 특이한 현상이 나타난 겁니다.

김동은 기자
"제주는 비가 내렸다가 그치기를 반복하며, 이처럼 비가 그친 이후에는 무더위가 이어지는 등 말 그대로 종잡을 수 없는 날씨를 보였습니다"

북태평양 고기압과 중국 부근의 저기압 사이에서 고온다습한 남풍이 강하게 유입되면서 비 구름대를 지속적으로 만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서민경 제주지방기상청 예보관
"고온 다습한 남풍류가 강하게 유입되면서 만들어진 비 구름대의 영향을 받아 제주도에는 현재 호우, 강풍 특보가 발효중에 있고, 여름철 강수의 특성상 강약을 반복하고 있고 비가 내리지 않는 지역에서는 기온이 높게 유지되면서..."

기상청은 내일(19) 아침까지 산지에 최고 120밀리미터, 제주 전역에 10에서 80밀리미터 가량의 비가 내리겠다며 피해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JIBS 김동은입니다.

영상취재 윤인수

JIBS 제주방송 김동은(kdeun2000@hanmail.net) 윤인수(kyuros@jibs.co.kr) 기자

Copyright © JI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